이천부악근린공원 민간특례개발 반대 양정동문회가 나섰다.
상태바
이천부악근린공원 민간특례개발 반대 양정동문회가 나섰다.
  • 진영봉 기자
  • 승인 2019.04.27 1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원민간개발 반대 거리현수막 홍보와 동문들 반대서명운동 동참
▲ 양정여자중고등학교 총동문회가 부악근린공원 민간개발특례사업 제안 수용에 반대하며 학교부지 침해하는 민간특례사업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천시가 관고동 부악근린공원 민간개발특례사업 제안을 수용하자 이천양정여자중고등학측과 재단, 총동문회까지 조직적인 반발 움직임이 전개되고 있다.

이천양정학교재단(이사장 김성희)과 이천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허관행) 등이 부악근린공원 민간개발특례사업 추진을 강력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천시가 특례사업 제안을 받아들이자 양정학교재단측은 공원민간개발 반대 거리현수막을 게재하면서 홍보전을 전개하고 있다.

더욱이 그동안 학교측 움직임과 이천시의 움직임을 관망하고 있던 양정총동문회가 민간공원개발 반대입장을 밝히면서 반대서명운동까지 전개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정여자중고교는 부악공원 특례사업부지에 포함된 학교 소유 땅에 이천양정여자중학교 체육관과 이천양정여자고등학교 기숙사 건축 계획을 세우고 학교발전을 도모하려 했으나 민간사업자에 의해 학교부지가 수용될 위기에 처하자 반대입장을 피력했었다.

부악공원 민간특례개발사업을 반대하는 학교측은 중학교학교 운영위원회와 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등 학교 소속 단체들이 조직적인 반대입장을 천명하면서 이천시청을 비롯해 이천시내 곳곳에 공원개발의 부당함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또 양정총동문회는 지난 27일 양정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총동문회 체육대회에서 학교부지 수용을 통한 공원민간특례개발사업 추진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학교재단, 학교측과 연대해 조직적인 반대운동을 전개한다는 구상이다.

이들은 이날 체육대회에서 “교육환경 파괴와 학생들의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도 부악근린공원 민간개발특례사업 제안서 수용은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며 “사업이 진행될 경우 법인 소유의 임야는 산책로가 되어 여고생 기숙사가 그대로 노출되어 사생활 침해는 물론 야간자율학습 안전이 보장될 수 없다”며 동문들의 반대 서명을 독려했다.

이와관련 양정총동문회 관계자는 “관고동 두산아파트 앞 부악근린공원 민간개발특례사업 제안서를 이천시가 수용하겠다고 하는 것은 양정학교 재단이나 학교 동문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학생들에게 체육관이나 기숙사를 제공함으로써 질 좋은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민간개발 특례사업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에 이천시가 아세아종합건설컨소시엄의 제안서를 수용함에 따라 양정여자중고교 뒷편에 위치한 부악근린공원 16만7천178㎡ 공원부지 중 10만2천82㎡를 도시공원으로 조성하고, 3만9천683㎡에 20층~29층 아파트 6개동을 건설한다는 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 양정여자중고등학교 총동문회가 27일 총동문회 체육대회에서 부악근린공원 민간개발특례사업 제안 수용에 반대하는 반대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