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복용 의원 단식 17일만에 탈진으로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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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복용 의원 단식 17일만에 탈진으로 쓰러져
  • 홍성은 기자
  • 승인 2007.05.22 20:4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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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단식으로 체내 전해질 부족과 함께 심한 탈진증세

국방부가 부당하게 군부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6일부터 22일까지 17일째 단식농성을 벌여온 이천시의회 성복용(50세, 열린우리당) 의원이 심한 탈진증세로 실신해 관내 병원으로 후송됐다.

성복용 시의원은 단식 보름만인 지난 20일에도 고혈압 등으로 인해 병원진료를 받은 바 있었다.


22일 오후 백사면 도지리 소재 군부대이전반대 백사면비상대책위원회 천막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던 성 의원이 이날 ‘국방부 김장수 장관이 이천시의 입장을 존중해 군부대 이전을 재검토 하겠다고 했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실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복용 시의원의 치료를 맡은 병원의 한 관계자는 “장기간 단식으로 체내 전해질 부족과 함께 심한 탈진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병인 당뇨와 고혈압으로 쇼크가 우려되는 만큼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 17일째 단식농성중인 이천시의회 성복용 의원이 심한 탈진증세로 실신해 관내 병원으로 후송돼 입원해 있다.
한편, 성복용 시의원에 이어 지난 15일부터 7일째 단식투쟁을 벌여온 이천시의회 이현호(56세) 부의장을 비롯해 오성주(51세), 김문자(43세) 의원 등 시의원 3명은 22일 오후 국방부 규탄대회에서 ‘김장수 국방부장관과의 면담이 일단 긍정적’이라는 이천시비대위의 평가와 함께 단식 농성을 풀었다.

▲ 난 15일부터 7일째 단식투쟁을 벌여온 이천시의회 이현호 부의장, 오성주, 김문자 의원이 22일 오후 시민들로 부터 격려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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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민주시민 2007-05-25 15:06:09
이천은 억울하게 육시당한 돼지의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

어머나 2007-05-22 23:18:25
어느 병원이죠? 빨리 쾌차되시길 바래요..

서울서 고생하신 분들도 7일이면 짧은 시간이 아닌데.. 건강 챙기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