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단식으로 체내 전해질 부족과 함께 심한 탈진증세
국방부가 부당하게 군부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6일부터 22일까지 17일째 단식농성을 벌여온 이천시의회 성복용(50세, 열린우리당) 의원이 심한 탈진증세로 실신해 관내 병원으로 후송됐다.
성복용 시의원은 단식 보름만인 지난 20일에도 고혈압 등으로 인해 병원진료를 받은 바 있었다.
22일 오후 백사면 도지리 소재 군부대이전반대 백사면비상대책위원회 천막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던 성 의원이 이날 ‘국방부 김장수 장관이 이천시의 입장을 존중해 군부대 이전을 재검토 하겠다고 했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실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복용 시의원의 치료를 맡은 병원의 한 관계자는 “장기간 단식으로 체내 전해질 부족과 함께 심한 탈진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병인 당뇨와 고혈압으로 쇼크가 우려되는 만큼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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