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송요 대표 유기정씨 이천도자명장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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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송요 대표 유기정씨 이천도자명장 선정
  • 오원철 기자
  • 승인 2010.09.0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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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동안 전통도자의 재현 및 발전을 위해 매진한 공로 인정받아
오는 10월 8일 시민의 날 행사를 통해 명장증서 및 인증패 수여

▲ 예송요 유기정 대표가 이천시 도자기명장으로 선정됐다.
이천시는 2010년도 이천시 도자기명장을 선정 발표했다. 시는 2010년도 이천시 도자기명장에 서면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성형분야 유기정(51세, 예송요)씨를 선정했다.

시에 따르면, 30년 이상 도예산업에 종사하면서 자신만의 경지를 개척한 도예인을 대상으로지난 8월 2일부터 8월 5일까지 도자기명장 신청을 받았으며, 성형, 서화, 조각분야 등 3개분야 9명이 신청을 하였다.

이에 시는 도예에 관한 학식과 덕망이 있는 인사로 명장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8월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예송요 대표 유기정씨를 이천시 도자기명장으로 선정한 것이다.

이천시 신둔면 소정리에서 예송요를 운영하고 있는 유기정씨는 본인의 적성에 맞는 전통도자기의 공부를 위해 1975년 도암 지순택 선생의 문하에 들어가 성형의 기초를 배우기 시작하면서부터 도자기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송월 김종호 선생의 문하를 거쳐, 1983년 항산 임항택 선생의 문하에서 13년간 청자 · 백자 부분 성형을 완벽하게 수련해 전통도자 기능인으로서의 토대를 쌓았으며, 1996년 예송요를 설립하여 창조적 작품 연구 활동에 매진하는 등 32년간 도자기 굽는 일을 천직으로 알고 오직 한 길만을 고집해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전국기능경기대회, 전국공예품대전, 강진청자공모전, 황실공예지평선대전, 이천도자Trend공모전 등에서 다수 입상하였고, 2006년 경기으뜸이 선정에 이어 2009년 황실문화재단 황실공예 명인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또한 ‘세계 현대도예 작가전’과 ‘한국전승도예협회 회원전’ 등 활발한 국내외 전시회를 통하여 우리도자기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있다.

지금까지 이천시는 도자기명장 선정을 통해 한국의 도자발전과 이에 종사하는 도예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한국 도자문화의 중심인 이천 도자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01년 ‘이천시 도자기명장 선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2002년 해강도자미술관장 유광열씨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1명의 이천시 도자기명장을 배출하였다.

이천시 도자기명장으로 선정이 되면 명장 증서와 인증패을 수여받고 3년간 매월 30만원씩의 연구활동비가 지급되며 도자기 관련 행사시 공식초청자로 관리된다.
명장 증서와 인증패는 오는 10월 8일 시민의 날 행사시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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