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1월부터 시행됐던 이천시 택시요금 체계가 경기도 택시요금 조정 시행계획에 따라 3년 7개월만인 지난 8월1일부터 인상됐습니다.

이천시는 지난달 31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km까지 부과되는 택시기본요금을 1,900원에서 2,300원으로 400원 인상했습니다. 또 기본요금후 100원씩 추가되는 거리운임은 124m에서 87m로 줄이는 한편 시간운임도 30초에서 29초로 단축했습니다.

그러나 시경계 외 할증 요금과 밤 12시부터 새벽4시까지 적용되는 심야할증 요금은 종전 그대로 20%의 할증을 유지키로 했습니다.

3년만에 택시요금이 인상되자 시민들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택시요금이 인상되는 것은 서민들을 더 어렵게 만든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으며 택시운전기사들은 요금인상으로 손님이 줄어들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손님과 택시기사 인터뷰


한편 이번 이천시의 택시요금 인상은 경기도가 19가지 유형의 도내 택시요금체계를 단순화하고 택시운송사업자의 경영수지 개선을 통해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기 위해 4가지유형의 택시운임체계를 조정•통보함에 따라 지역실정을 감안해 최종 인상 안을 확정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