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경기도교육감 후보 참여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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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경기도교육감 후보 참여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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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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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학교운영참여 등에 대한 청소년 패널 질의와 후보 답변
경기도청소년YMCA협의회(대표 김하림, 이천양정여고2)는 지난 15일, 경기대학교 강당에서 청소년과 유권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신문과 공동으로 <경기도교육감 후보초청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초청 토론자로는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등록한 강원춘, 김상곤, 정진곤, 한만용(가나다순) 총 4명의 후보들이 참여하였고, 9명의 청소년패널이 참여하여 정책질의 및 후보간 상호토론을 진행하였다.

이번 토론회에 첫 청소년 질의자로 나선 유라연(구리 청소년YMCA)의 ‘청소년 진로교육 지원방안’에 대해 김상곤 후보는 ‘진로와 관련된 인증제 도입, 진로지원센터 모색’, 정진곤 후보는 ‘여러 형태의 학교 지원’, 한만용 후보는‘진로상담시간 확대’, 강원춘 후보는 ‘교과과정을 통한 상시 진로지도’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이정철(시흥 청소년YMCA) 의 학생들의 학교운영 참여방안에 대한 질의에 정진곤 후보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보장’, 한만용 후보는 ‘예산참여는 곤란하지만 학생대표의 의견 전달’, 강원춘 후보는 ‘학생들의 의견개진을 통한 참여’, 김상곤 후보는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함께 결정하는 참여적 방식의 혁신학교 운영’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이재훈(이천 청소년YMCA)의 강제적으로 시행되는 야간자율학습의 개선방안에 대해 한만용 후보는 ‘과도한 야간자율학습은 견제하고 알맞게 짜서 진행’, 강원춘 후보는 ‘타율이 아닌 자율적인 학습 유도’, 김상곤 후보는 ‘학생인권조례를 통한 자율적인 학습 결정’, 정진곤 후보는 ‘학교마다 학생, 학부모 의견 통한 자율운영’등으로 토론했다.

이유진(수원 청소년YMCA)의 청소년 동아리활동 활성화 방안에 대해 강원춘 후보는 ‘초,중,고 및 대학이 연계한 동아리 활동 증진’, 김상곤 후보는 ‘학습시간 조정을 통한 활동 보장’, 정진곤 후보는 ‘적성과 특기를 살릴 수 있는 활동 지원’, 한만용 후보는 ‘도지사, 시장등과 함께 지원 확대’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곽소민(광명YMCA볍씨학교)의 학교 밖 청소년의 지원방안에 대해 각 후보들은 다양한 형태의 대안학교 지원을 제시했다.

이어 진행된 후보자 상호 질문에서 정진곤 후보의 고교평준화에 대한 질문에 대해 한만용 후보는 ‘고교평준화를 원칙적으로 반대, 적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학교 지원’을 답했다. 일제고사에 대한 한만용 후보의 질문에 김상곤 후보는 ‘일제식 성취도 평가, 진단평가는 한계가 있다’라고 답했다.

강원춘 후보가 경기도 학력저하의 원인과 개선방안을 정진곤 후보에게 묻자 ‘교육감은 학생들을 공부시켜야 한다. 인터넷교육, 서민층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라고 답했다. 또, 김상곤 후보가 강원춘 후보에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스승의 날 행사를 거행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질의하자 ‘교사들이 교실에서 공부시킬 수 있는 정책, 환경을 마련하겠다’라고 답했다.

각 후보에 대한 청소년들의 개별질의에서 박현호 (부천 청소년YMCA)가 교사체벌에 대해 강원춘 후보에게 질의하자 ‘자질이 부족한 교사는 퇴출시키겠다’라고 응답했다.

강원모 (용인 청소년YMCA)가 무상급식과 무상교육의 실현가능성에 대해 김상곤 후보에게 질문하자 ‘보편적 교육복지가 필요하다. 단계적으로 실시하겠다’라고 답했다.

조수민 (이천 청소년YMCA)이 정진곤 후보에게 성적위주의 대입 선발제도 개선방안을 질의하자 ‘수능 한번으로만 평가하는 것이 아닌 문제은행 방식으로 전환해 4번 정도 실시하여 학생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응답했다.

김재훈(구리 청소년YMCA)이 일제고사와 성적공개에 대해 한만용 후보에게 질의하자 ‘일제고사는 면학분위기 조성과 개인성취도를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응답했다.

또한 토론회 후에는 스승의 날을 맞아 청소년들이 직접 후보님들께 좋은 교육감이 되시기를 희망하는 마음에서 카네이션을 달아드렸으며, 청소년YMCA가 희망하는 교육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김하림(이천 양정여고2)은 ‘청소년들과의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4명의 교육감 후보님들께 감사드린다. 각 후보님들의 교육에 대한 정책과 견해를 들어볼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으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소통하고, 희망하는 교육을 지원해 주시는 좋은 교육감이 당선되시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남겼다.

앞으로 경기도 18개 지역의 YMCA청소년 회원들은 청소년이 희망하는 교육정책 제안, 투표참여 캠페인 등을 지역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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