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마지막 남은 이천시의 자존심과 미래가 있기에 결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서재호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자들이 대거 탈당하고 무소속연대 출범을 선언한 가운데 7일 가선거구 이지용 예비후보 개소식에 이어 서재호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재혁 도의원 예비후보, 이종성 시의원 예비후보, 국민참여당 엄태준 이천시장 예비후보 등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서재호 후보는 시민들을 가족이라 칭하고 “내 부모님이 행복하고 내자식이 행복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참 공약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고 선거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재혁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대부분의 후보자들이 명확한 이유 없이 모두 공천에서 배제됐다”고 말하고 “인구가 많은 증포동 지역 후보가 공천에서 배제된 것은 증포동의 자존심이 구겨진 것이므로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서재호 후보, 이종성 후보, 오성주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이 이천의 자존심을 찾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과 함께 지방선거에서 필승을 다짐한 서재호 후보는 이천북중 졸업, 검정고시를 통해 극동정보대학 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 중 이며 제4대 이천시의회 의원을 역임, 이천시 장애인총연합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