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불복 한나라당 무더기 탈당 ‘선거판 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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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불복 한나라당 무더기 탈당 ‘선거판 급변’
  • 김재희 기자
  • 승인 2010.04.22 18:13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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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기자회견 열고 무소속, 미래연합 출마선언
▲ 한나라당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후보자들이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한나라당 공천이 발표되자 이천지역 한나라당 예비후보자들이 무더기로 탈당하면서 무소속 출마와 미래연합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 선거판세가 급변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을 중심으로 무소속 연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일부 예비후보자들이 이규택 전 의원이 대표로 있는 미래연합을 통해 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돼 파장이 일고 있다.

이재혁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태일 이천시의회 의원 등 현역 의원들과 한나라당 공천과정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은 22일 이천시청 브리핑실에서 한나라당 탈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짧게는 10년에서 길게는 20년 가까이 한나라당 당원으로 충심을 다해 왔고, 당명을 거스른 적이 없었다”며 “각종 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승리를 이끌어 오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왔으나 이번 지방의원 선거 후보자 공천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어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며 공천결과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이들은 “뜻을 같이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공식탈당을 선언함과 아울러 무소속 후보 출마를 선언한다”면서 무소속 출마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이재혁 도의회 부의장의 탈당선언문 낭독이후 이어진 질의응답과정에서 김태일 의원은 “무소속 출마보다 미래연합에 입당해 공천이 된다면 경기도의회 의원 후보로 출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이날 탈당한 예비후보자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예비후보자들은 이재혁, 김태일, 서재호, 황선균, 이홍석, 이지용, 김평재 후보 등이 참여했으며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하지 않은 일부 예비후보자들도 탈당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져 한나라당 공천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재희 기자
김재희 기자
likehiy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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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 2010-04-27 13:35:28
그동안 쌓아오신 명성과업적에 비하여 대접이 말이 안됩니다 새로등장한 후보군들의 면면을살펴보면 그다지 썩잘된 공천은 아닌것같은데 검은돈좀 오고갔는지도 모를일이고...어쨌거나 미친회오리바람이 휘몰아쳐 선거판이 엉망진창된데대하여 누가책임질것인지 답답한마음임다.나날이 발전해야할정치풍토가 곤두박질치는현실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때까치 2010-04-26 17:05:41
뿌린대로 거둔다는말 그냥있는말 아닙니다.해오신일들이 말해주고 있으니께요 어쩜 하나같이 처참하게 나가떨어집니까 결과를놓고 본다면 당에서나 시민들에게 두터운신망이 부족했던것 아닙니까 그대들도 불쌍하지만 그대들믿고 열심히 일해달라고 그대들이 내세웠던 경제발전어쩌고 살기좋은 고장이어쩌고 믿었던 그래서뽑았던 시민들이 더 불쌍합니다.

축제봉사자 2010-04-25 22:17:59
시민을 위해 그렇게 일하고 싶으시면 도자기축제장에서 이천시민과 관람객을 위해 자원봉사를 해보세요. 시의원, 도의원이 되는 것만이 시민을 위한 봉사는 아닌것 아닙니까.

나두한마디 2010-04-25 01:19:22
한나라당공천만받으면무조건된다는생각으로시민을우롱한듯한공천이과연통할까?백성을주인으로모시는참일꾼을뽑지않고오로지딱까리노릇도마다않는기회주의자를선택하다니.......

나도시민 2010-04-24 16:50:28
기자회견을 하신분들이 이천을 위해 어떤활동을 하셨나요? 나만 모르는건가? 개인의 명예욕을 채우기 위해 이천시민을 이용하지 말길..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을 이제는 버려야 하지 않을까요. 한심들 하시네요. 그만큼 했으면 후배를 양성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으면 오히려 좋았을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