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중, 제9회 춘계여자 축구선수권대회 '우승'쾌거
상태바
설봉중, 제9회 춘계여자 축구선수권대회 '우승'쾌거
  • 김재희 기자
  • 승인 2010.04.07 2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일 전남 강진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제 9회 춘계여자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설봉중학교가 충북 예성중을 누르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치뤄진 결승전에서 설봉중은 미드필드를 장악하며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으나 골대를 전∙후반 3번이나 맞추는 등 공운이 따르지 않아 연장전 까지 가는 혈전 끝에 2:0으로 승리를 거머 쥐었다.

탄탄한 미드필드진과 수비진을 구축한 설봉중은 우측면 돌파를 통해 이날 수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설봉중의 공격의 키 플레이어 김송희(오른쪽 공격수)는 빠른 발과 정확한 크로스로 경기 내내 현란한 드리블과 크로스패스로 예성예중 수비진을 괴롭혔다.

설봉중의 이러한 공격에 예성여중은 실점 위기 때마다 몸을 날려 막아냈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연장 후반 3분 설봉중이 얻어낸 코너킥을 패널티에리어 왼쪽 외각에 있던 김송이가 받아 연결한 공을 전원선이 패널티에리어 안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예성여중의 골문을 흔들었다

사기가 충전해진 설봉중은 첫득점 이후 3분만인 연장 후반 6분에 코너킥을 김선영이 페널티에리어 중앙에 있던 서예진에게 패스 했으며 서예진은 이를 헤딩슛으로 무너뜨려 2:0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이천축구는 후반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깨고 이천의 기상을 높인 경기였을 뿐 아니라 결승전에서 아깝게 패했지만 초등부 신하초등학교가 결승(5:1패)에 오르는 등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중심이 이천이라는 것을 전국에 알렸다.

한편 이날 여중부 결승전과 초등부 결승전은 KBSN sports-tv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 됐다.

김재희 기자
김재희 기자
likehiya@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