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면 석산리에 이천쌀로 조청을 제조하는 농산물가공사업장 ‘인항아리’가 문을 열었다.

인항아리는 19일 이천시장 및 관계자,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인항아리’는 이천시가 농촌여성 창업지원사업을 위해 지난해 사업비를 확보하고 농촌진흥청과 함께 추진해 문을 연 사업장으로, 시가 관내 농촌여성을 대상으로 사업신청을 받아 율면 유병환씨를 사업대상자로 선정하여 추진되었다.

유 대표는 이번 사업에 보조금 1억원과 자부담 1,200만원을 투입하여 103㎡ 규모의 작업장과 사무실을 신축하였으며, 이밖에 조청 제품을 출시하기 위한 기계 및 용기구입과 포장디자인개발 등도 함께 추진하였다.

유병환 대표는 “인항아리는 영어의 in과 사람 인(人)의 이중적 의미를 뜻하며, 항아리 속으로 라는 뜻과 사람 인(人) 자가 의미하는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만든 정성스럽고 건강한 음식을 뜻한다”며, “좋은 먹거리를 생산하여 개인적으로는 돈도 벌고 공익적으로는 웰빙 음식을 생산하여 인스턴트에 찌들어가는 현대인들에게 건강하고 생명력 있는 음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또한 “앞으로 지속적인 제품연구를 통해 본격적인 제품출시에 힘쓰고, 식품박람회, 쌀문화축제, 복숭아축제 등 지역축제에 참가해 홍보활동 강화와 이천시와 교류도시 등에 직거래로 판매를 하거나 기념품, 답례품으로 납품을 할 계획”이라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농산물 부분 브랜드 파워에서 지난 2007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이천 쌀로 만든 쌀 조청은 지역특화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 농산물가공품”이라며 “앞으로 이천 쌀 조청이 더욱 발전.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