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복숭아 과원 동상해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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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복숭아 과원 동상해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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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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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질부 갈변 현상이 나타남
이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겨울 폭설과 지속적인 급저온(-20℃이하)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기상조사(1월1일~1월 14일, 이천기상대 자료) 및 2차에 걸친 자체 과원 동해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시는 조사결과 “이천지역 최저기온이 복숭아 동해한계온도(-20℃ ~ -25℃)이하로 내려간 날이 4일 정도였으며, 복숭아 과원의 꽃눈 평균피해율은 약 30% (1차 조사, 2010년 1월 11일~15일)와 39%(2차 조사, 2010년 3월 8일)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경사지의 과원보다 냉기류가 정체되는 평지과원에서 피해가 크고 이천지역에서 적응된 품종보다 최근 도입 신품종 등에서 피해가 크게 나타났으며, 생육이 시작되고 수액이 이동하는 3월에 접어들면서 꽃눈고사, 가지 끝 마름, 주간의 목질부 갈변, 수피 터짐, 목질부와 수피사이가 벌어지는 등의 동해증상들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 목질부가 갈변되고 목질부와 수피가 벌어진 현상이 나타남
시는 특히 과실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꽃눈의 피해보다 더 큰 문제는 수피가 터지고 목질부와 수피가 벌어지는 등의 주간부의 피해로 건조 피해 및 병균 침입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줄이고 수세회복으로 나무가 죽지 않도록 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히고,

“한 두 차례 정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기온 변화가 크겠다”는 3월 기상 전망에 따라 꽃눈 발아기인 봄철에는 휴면기인 겨울보다 내한성이 약해지는 시기이므로 봄철 동상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동해를 받은 나무는 ▶노끈이나 고무밴드 등으로 묶어주어 수피 터짐이나 목질부와 수피가 분리되는 것을 방지하고 ▶동해로 인해 수세가 약해진 경우 동계약제인 기계유제 살포는 피하고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고 ▶ 생육기에는 나무의 생육상태에 따라 착과량을 조절하여 수세 회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며 ▶수세가 약해진 나무의 나무좀의 피해 방제에도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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