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10대뉴스 ⑤ 도민체전 후원회 결성 등을 통한 성공적인 도민체전 개최 다사다난했던 2009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올 한해동안 이천지역에서는 수많은 사건과 사고가 있었으며 다양한 이슈가 제기돼 뜨거운 여론의 장이 마련되기도 했다. 이에 이천뉴스는 2009년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10대뉴스를 선정하고 이천지역을 뜨겁게 달구었던 현안사항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전망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이천 10대뉴스 ⑤ 도민체전 후원회 결성 등을 통한 성공적인 도민체전 개최

이천에서 열린 도민체전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도민체전 역사상 새로운 발자취를 나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이천에서 개최한 도민체전은 중소도시 개최에 따른 당초 우려를 잠재우고 작은 도시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사례와 함께 도민체전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지난 한해 이천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 중의 하나는 지난 5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동안 이천종합운동장과 이천지역 곳곳에서 열린 경기도민체전일 것이다. 성공적인 체전개최를 위해 체전사상 처음으로 선수촌을 운영하는 한편 시민사회단체가 주축이 돼 도민체전 후원회를 결성함으로써 성공체전의 밑거름을 다졌다.

이천역사에 새로운 발자취 남긴 도민체전
지난 5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동안은 이천지역이 도민체전이라는 이슈로 들떠 있었다. 자원봉사자와 후원회 등을 통해 성공체전의 기반을 다진 이천시는 ‘꿈 모아 이천으로! 힘 모아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경기동남부권 도시에서 제55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도체전 역사 55년 만에 처음으로 중소도시인 이천시에서 열린 이번 체전은 당초 소도시 개최에 따른 우려를 말끔히 씻어낸 성공체전이라는 평가와 함께 경기체육의 균형발전에 기여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는데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선수 6천897명과 임원 3천218명이 참가한 가운데 1·2부로 나눠 육상, 수영, 축구, 배드민턴, 씨름, 유도 등 20개 종목의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전인석, 황현정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열린 개회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조병돈 이천시장, 진종설 경기도의회의장,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이범관 국회의원 등 정치인과 도내 체육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2만 여석의 이천종합운동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이천의 혼 경기의 꿈을 빚다’를 주제로 열린 개회식은 특전사 고공낙하시범, 미니콘서트, 특공무술 시범, 성악, 대북연주, 레이저영상쇼, 초청가수공연(박주희, 박상철, 장윤정, 슈퍼주니어, FT아일랜드, 카라 등), 불꽃놀이 등으로 화려하고 성대히 치러졌다.

또 지난 2007년 9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시드니 국제자선마라톤대회’에서 두 다리에 의족을 달고 3.8㎞ 코스에 도전하여 전 세계에 감동을 안긴 김세진(13. 이천아미초6년)군이 성화 죄종 점화자로 나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중소도시에서 처음열린 도민체전의 성공비결은 여러곳에서 나타난다. 당초 숙박시설이 부족해 선수단이 인근지역에 묵어야 하는 사태기 발생할 것을 우려한 체육회와 시 관계자들은 도민체전 사상 최초로 선수촌을 운영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주공관계자들과 수차례에 걸친 회의와 설득 끝에 주공아파트를 선수촌으로 활용함으로써 성공체전의 밑거름을 다졌다. 또 1천여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는 성공체전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체전사상 처음으로 시민사회단체와 기업들이 중심이 돼 구성된 범시민후원회는 성공체전을 이끄는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면서 많은 찬사를 받았다.

각 시군 선수단 1만여 명과 관중 3만5천명(개.폐회식 합산) 등 모두 4만5천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된 이번 체전은 이천시 역사에 하나의 획을 긋는 커다란 행사였으며, 음식 숙박업소 매출이 상승하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었음은 물론, 이천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도민체전 이후 열린 평가회에서는 20만 이하 중소도시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이천에서 열린 이번 대회의 성공요인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과 응집력, 공무원과 자원봉사자의 노력, 범시민후원회 활동, 완벽한 대회준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