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대월면 사동4리 현대5차아파트 내에 아파트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사동누리 작은도서관이 조성되어 지난 24일 개관식을 가졌다.

사동누리 작은도서관은 이천시에서 6천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아파트 관리동 지하에 30평 규모로 조성하였으며, 온돌바닥에 계단형 열람 공간, 복층 공간, 이야기 공간 등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아담한 마을도서관으로 만들어졌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개관식 축사를 통해 “현대5차·6차 아파트는 시설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도서관을 유치하려는 의지가 강해서 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사동누리 작은도서관이 도서관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특히, 어린이들이 재미있고 즐거운 도서관으로 아름답게 활용되길 바란다”며, 훌륭한 도서관을 갖게 된 주민들께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사동4리 현대5차.6차 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에 입주한 이래 이렇게 모든 주민이 주민들이 참여하고 단합하는 행사는 처음 이었다고 입을 모으고, 주민들이 단결하여 도서관을 조성한 것처럼 앞으로 도서관을 모범적으로 운영할 것을 다짐하기도 하였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서는 신둔면에서 활동하는 평생학습동아리 ‘신두타’의 난타 공연이 개관식을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으며, 25일에는 개관 기념 특강도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