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와 협의없이 공사진행에 유감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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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와 협의없이 공사진행에 유감표명
  • 진영봉 기자
  • 승인 2007.03.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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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율현송전선로 중 설봉산관통공사 시민단체와 협의
이천지역 시민단체와 사전협의 없이 설봉산에 송전탑 공사를 진행했던 남서울전력관리처가 사전협의 없는 공사진행에 유감을 표명했다.

곤지암변전소와 율현동 변전소를 잇는 송전선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남서울전력관리처는 송전탑의 설봉산 관통문제로 이의를 제기하는 시민단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이천지역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옴부즈맨제도를 도입하고 공사진행 과정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러나 설사모 등 이천지역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옴부즈맨 구성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설봉산에 일부 송전철탑 공사를 진행한 상태에서 지난 14일 뒤늦게 옴부즈맨 회의를 개최했었다.

이에따라 설사모 시민단체를 대표로 옴부즈맨 회의에 참석했던 이천 YMCA 홍경표 사무총장은 “당초 한전측과 옴부즈맨제도 도입을 통해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공사계획을 알려주는 공사 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전측에서 이를 어기고 13개 송전탑 중 2개의 송전탑 공사를 진행했다”며 “이는 엄연한 협의사항 위반이므로 이에대해 한전측이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남서울전력관리처 송변전건건설부는 지난 27일자 공문을 통해 “이천지역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시행하는 곤지암~율현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한 이애기반 구축과 건설사업 추진에 환경보전 및 주민 불편사항 처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일부 환경단체의 반대로 옴부즈맨 외부위원 구성이 지연됨에 따라 설봉산 구간의 공사가 진행중인 상태에서 회의가 개최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 남서울전력관리처는 “앞으로 옴부즈맨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회의결과 수렴된 의견에 대해 인허가 관련부서와 협의과정을 거쳐 최대한 반영토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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