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도시 선포식을 가진바 있는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이천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31명의 미술 및 사진작가들이 참여하는 ‘이천아트페어 2009’를 개최한다.

‘이천아트홀‘이 주관하는 이번 ’이천아트페어‘는 오는 11월22일(금)부터 12월2일(수)까지 이천아트홀 전시관에서 개최되며 지방도시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미술, 사진작품의 합동 판매 전시인 만큼 참여 작가들로서는 큰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행사를 주최하는 이천시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 전시 및 유통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자생력을 높이고 작품창작의 새로운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다양한 영역의 예술시장을 개척하여 수도권의 유력한 아트마켓지역으로 발돋움 함으로서 아트이천의 실질적 완성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아트페어의 참가기준은 이천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로 한정했으므로 31인의 참여 작가는 거의 대부분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천지부 회원과 한국미술협회 이천지부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미술인들 중에는 매년 국내외에서 개최되는 유명 아트페어에 참가하고 있을 만큼 왕성한 활동을 하는 전업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공식 전시회를 통해 작품의 판매실적이 거의 없거나 개인작품전 실적도 미미한 지방의 사진인 들로서는 처음으로 참여하는 이번 아트페어에 기대 반 우려 반이라는 분위기이지만 최소한 자신의 사진철학을 만인에게 공개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지방의 소도시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이천아트페어’로 인해 그동안 매년 연례행사로 치러지는 구릅전이나 회원 전에 마지못해 의무적으로 한 두 점의 작품만을 출품해 왔던 사진인 들로서는 작품의 완성도 내지는 대중성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평가되는 분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