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지역 교육력 회복으로 ‘가고 싶은 학교’, ‘찾아오는 지역’으로 만든다는 취지로 기숙형 학교를 지정하고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장호원고등학교가 교육과학부로부터 기숙형 고등학교로 지정됐다.

교과부는 지난 19일 농산어촌, 도농복합도시 등 낙후지역의 교육여건개선과 실질적 교육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기숙형고교 2009년 선정학교 68개교 명단을 확정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이천 장호원고등학교가 포함됨으로써 이천에서는 처음으로 기숙형 고등학교로 운영되게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교육과학기술부는 기숙사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중 사업 확정 및 예산 집행이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져 본격적인 기숙사 운영은 2012년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숙형고등학교 사업은 이명박 대통령의 교육공약인 ‘고교다양화300프로젝트’의 첫 과제로서 농어촌이나 도농복합도시 지역 고등학생들을 위한 기숙형 고교 150개 선정을 목표로 진행되어 왔으며, 지난해 82개 학교 선정에 이어 이번에 나머지 68개 학교가 추가로 선정된 것이다.

이와관련 이범관 의원은 “장호원 고등학교가 공교육의 바람직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농촌의 미래 발전을 견인해 나가는 인재 육성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 “도시의 아이들도 장호원고등학교로 와서 교육을 받고 싶어할 정도로 좋은 프로그램과 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기숙형 고교는 지역차로 인한 교육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맞춤형 교육을 하는 제도로 사교육비를 줄이면서도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