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전국 지역축제와 대규모 행사가 속속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이천지역에서도 제13회 이천시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 축제가 취소됐으며 이천시주민자치평생학습축제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오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설봉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1회 이천쌀문화축제의 경우 아직 개최시기까지 1개월 이상 여유가 있음에 따라 일단 개최를 전제로 해 축제를 준비하되 9월말까지 상황을 지켜보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3일 신종플루 확산과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축제와 행사운영 지침을 통해 연인원 1000명 이상으로 2일 이상 계속되는 축제와 행사는 원칙적으로 최소할 것을 권고하자 장호원 복숭아축제와 평생학습축제가 취소됐다.

이천시평생학습협의회는 7일 긴급회의를 열고 오는 10일부터 설봉공원에서 열기로 했던 제5회 주민자치평생학습축제를 신종플루가 확산됨에 따라 축제개최를 취소한다고 결정했다.

지난 4일 실무추진위원회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취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정을 내리고 협의회에 의견을 제시하자 이날 회의를 열고 신종플루가 확산되는 시점에 축제를 개최한다는 것이 실효성이 없다며 취소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인해 오랜 시간 준비해온 축제가 취소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축제를 기다려온 평생학습인 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 한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바람직한 결정이니 만큼 내년에 보다 알차고 내실 있는 행사를 기대해 달라” 말했다.

그러나 오는 10월22일부터 개최되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전국 우수축제인 이천쌀문화축제의 경우 전국적으로 문광부 지정축제가 취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과 축제가 앞으로 1개월이상 남아 있다는 점이 고려돼 일단 계약된 부분만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이천쌀문화축제에 대한 홍보나 준비는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원칙으로 세우면서 9월말까지 상황을 지켜본 후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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