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순이 복숭아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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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순이 복숭아를 아시나요!
  • 이천뉴스
  • 승인 2009.08.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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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농업인사이버연구회 우박피해 복숭아 판매 행사
이천시는 27일 오후 농업기술센터에서 금년 우박 피해를 입은 일명 「점순이 복숭아」판매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이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금년 3월 조직한 이천시농업인사이버연구회(회장 이승몽)에서 우박 피해를 입은 관내 복숭아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희망을 줄 마음으로 마련됐다.

행사 관계자는 이날 판매 한 복숭아가 우박 맞은 곳에 상처가 아물어 조그만 점이 한 두개 생긴 것 말고는 정상적인 과일과 다를 바 없다고 전했다.

점순이 복숭아는 과수원에 우박이 내리면 과일에 상처가 나고, 이때 과일이 입은 상처는 자연 치유되어 조그마한 흔적을 남길 뿐이지만 판매에 있어서는 정상품과 달리 제 값을 받을 수 없어 농가에서는 경제적 타격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는 조그마한 상처 말고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정상적인 과일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을 알고 즐겨 찾기도 한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이승몽 회장은 “우박 피해를 입은 과일이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이해를 돕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하고, “이번 판매행사가 진심으로 우리 농업인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서로 도와주고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천시농업인사이버연구회의 좋은 취지를 살려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술 보급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연구회를 사이버공간을 활용한 이천농산물 판매 및 홍보의 전도사가 되도록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점순이 복숭아라는 이름에 대해
점순이는 김유정의 소설 <봄봄>의 여자주인공입니다.
점이 있지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주인공이듯
우박을 맞아 점이 있지만 그 상처자국을 스스로 치유하여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며 성장해온 정상적인 복숭아이기에
점순이 복숭아라고 부르기로 했다.
소설의 주인공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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