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에서는 율면 북두리, 장호원 지역에서 주홍날개 꽃매미(이하 꽃매미)가 목격됨에 따라 포도농가에 피해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26일 이천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예찰실시결과 꽃매미가 아직 포도밭에서는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인근 야산의 가죽나무에서 집단 서식하는 것이 발견 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꽃매미 성충은 야산에 집단적으로 서식하면서 9월~10월경 산란을 위해 인근 과수원으로 날아 들어와 포도농가에 피해를 주게 된다.
특히, 포도나무의 수액을 흡즙하여 생장을 저하시키고, 이듬해 알에서 깨어난 약충이 대량의 배설물을 포도 나뭇잎에 덮어 광합성을 방해하며, 열매를 오염시키는 등 상품성을 상실케 하는 피해를 입힌다.

꽃매미는 약제감수성이 높아 포도의 애매미충류의 방제 등록 약제로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적용약제로는 티아메톡삼 입상수화제, 클로티안딘 수용성입제, 클로티아니딘 액상수화제 등이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속적인 예찰을 통해 포도밭 주변에서 유입되는 꽃매미가 대량 번식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방제 하여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농가에서도 발견즉시 지역농업인 상담소나, 농업기술센터로 알려 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