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가 이천춘사대상영화제에 대한 추경예산안을 심의 의결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60%이상이 영화제 개최를 반대하면 영화제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예산안을 의결하자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시민의 56.4%가 지속적인 영화제 개최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읍면동별로 100부씩의 설문조사를 통해 춘사영화제 개최여부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 영화제를 개최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11.4%, 관심없다는 반응이 32.2%, 지속적인 개최를 원한 시민이 56.4%로 집계돼 오는 9월1일부터 춘사영화제가 정상적으로 개최되게 됐다.
그러나 개최여부에 관심없다는 반응이 32.2%로 나타났으며 설문에 참여한 시민 중 30%가 춘사영화제가 이천에서 개최되는지 조차 모르는 것으로 집계돼 홍보문제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했던 시 관계자는 “설문조사를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실효성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춘사영화제 개최가 이천의 문화컨텐츠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그동안 실효성 논란과 주먹구구식 운영에 문제가 제기돼 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의 뜻을 알게 된 만큼 시에서 영화제를 진행하되 문제 소지를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며 “좀 더 알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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