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들이 한국 전통음악을 체험하는 문화활동을 전개했다.

이천시는 지난 16일 종합복지타운 3층 공동회의실에서 결혼이민자 한국어교실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음악을 감상하고 직접 따라 해보는 문화체험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어를 배우는 결혼이민자들이 한국문화를 접함으로써 한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해금과 기타의 만남, 가야금산조, 모듬북과 함께하는 소리여행 이라는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결혼이민자 한국어교실 수강생들은 한국 전통음악공연을 접한 후 경기민요와 사물놀이 등을 직접 배워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한국전통음악체험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 아오리씨는 “한국 전통음악을 듣다보니 고향에 계신 어머니 생각이 나서 좋았다”며 한국음악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한국전통음악 체험활동을 가진 결혼이민자 한국어교실 수강생들은 지난 3월부터 한국어를 배우는 한편 한국전통음악 체험이나 음식체험활동을 통해 한국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