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천 백사산수유꽃 축제 이종상 축제추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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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천 백사산수유꽃 축제 이종상 축제추진위원장
  • 이백상 기자
  • 승인 2007.03.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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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유치·지역특산물 판매 두마리 토끼 잡을 것”
▲ 이종상 백사산수유꽃축제 추진위원장
어느덧 8년의 역사를 가진 이천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백사산수유꽃축제.

동네 규모의 축제에서 경기도의 대표적인 지역축제로의 도약을 꿈꾸는 이종상(57) 축제추진위장을 만나봤다.

“틀에 박힌 무대 행사를 지양하고 산책로 개발, 나무순례기행 등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행사를 치르는 것이 이번 축제의 목표”라고 이 위원장은 말문을 열었다.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8회 ‘이천 백사 산수유 꽃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최 일선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 위원장.

그는 “일회성에 그치는 관광객 유치보다는 피부에 와 닿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오랜 기억에 남는 축제를 개최한다는 것이 이번 축제의 핵심 키워드”라고 설명했다.

축제의 본질은 지역특산물인 ‘산수유’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축제를 통한 지역 특산품 홍보는 물론 상품 판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이 위원장은 “이번 행사에는 열기구 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 된다”며“열기구 체험은 작은 예산을 들여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또 매년 교육청에서 주관해오던 백일장 및 사생대회를 이번에는 백사 초·중과 도지초교 등 3개 학교에서 주관하기로 해 농촌학교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도록 했다.

특히 ‘전통혼례’ 실연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고유의 혼례문화를 소개하고, 파충류와 어류, 조류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관찰장’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그는 “수도권 등지에서 오는 관광객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농촌 특유의 전통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라며“한번 다녀간 관광객은 결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 위원장의 자신감 이면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주민협의체로 축제를 연지 이번이 네 번째이고, 축제 준비를 위해 추진위는 물론 주민들도 하나로 똘똘 뭉쳐있기 때문이다.

산수유 축제는 단순한 문화행사의 차원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끌어 내야 하는 그야말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하는 목표가 있다.

이 같은 목표를 위해 이 위원장을 비롯한 박용섭 수석 부위원장, 김태호 사무국장 등 추진위원들은 지난 2월부터 밤늦게 까지 각종 프로그램 기획 등 성공적인 축제준비를 위해 두달 가까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얼마전 하이닉스 이천공장증설을 위한 광화문 상경집회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발휘, 지역사랑에 뜨거운 열정을 보이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제8회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인 하고 있다.

그것은 주민들의 손으로 만들어지는 면 단위 축제가 명실 공히 이천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한 도약을 이뤄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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