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27, 28일 양일간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제3회 전국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상’을 차지했다.

시는 민선 4기, 3년차 공약실천 및 이행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사)한국매니페스토와 서울신문이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함으로써 공약이행정도가 우수한 자치단체로 평가됐다.

시에 따르면, 전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경진대회는 주민과의 약속을 소중하게 여기고 책임행정을 구현하는 모범적인 자치단체를 알리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07년에 처음 열렸고, 올해가 세 번째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150여 개의 우수사례를 제출했고, 이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과한 90개 기초자치단체가 본선에 올라 △제도 및 조직개선분야 △창의적 활동분야 △주민소통분야 △매니페스토활동분야의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시민과의 소통, 이천의 미래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사례를 발표한 이천시는 체계적인 시정로드맵을 통한 공약이행 및 점검활동, 민관합동기획단 운영, 교원간담회, 지역원로회의 등을 통한 주민소통분야 활동에서 높게 평가됐다.

또한, 영어마을, 산업단지 조성, 쌀사랑운영본부 특화운영 등 공약사업 및 주민과의 약속사업 이행정도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 됐다.

한편, 이천시는 최근 공약 및 현안사항 등 역점시책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총 42개 공약 및 현안사업 가운데 7건이 완료됐고, 32건이 정상 추진되고 있으며, 부진사업 1건, 시기미도래 2건이 있다고 밝혔다.

완료된 사업으로는 이천영어마을 조성, 교원간담회, 지역원로회의 구성 운영, 장호원 재래시장 연결도로 조기 추진 등이 있고, 가산.장천온천 개발 관광벨트 구축과 장호원 역사 연결도로 설치추진은 시기 미도래, 종합병원 건립은 부진사업으로 분류했다.

시는 부진사업으로 나타난 종합병원건립 추진에 대해 도립 이천의료원을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으로 만들기 위해 현재 경기도립의료원 주관으로 시설확충 마스터플랜 수립연구용역을 발주 중에 있고, 향후 이천병원이 최우선으로 신축되도록 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