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남초교 A, B팀 나란히 제압하고 전국제패
대월초교 정구부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경북 문경에서 열린 동아일보기 전국 정구대회에서 막강팀 순천남초교를 만나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기 끝에 2-1로 제압하고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의 주역들은 채병선 안제모 조경빈(이상 6년), 함민식 초상빈(이상 5년), 최성림(4년) 등 6명의 선수다.
조 1위로 예선전을 통과한 대월초교는 준결승전에서 순천남초교(B팀)를 만나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 같은 학교 팀은 순천남초교(A팀)와 맞붙게 됐다.
우승 후보인 충북탄금초교를 3-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온 순천남초교 A팀은 준결승에서 만난 같은 학교 B팀과 달리 비교적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돼 있어 결코 쉽지 않은 한판 승부가 예상됐었다.
대월초교는 단 한 번도 이 학교를 이긴 적이 없었지만 이에 주눅 들지 않았다. 결승에서 격돌한 대월초교는 기선제압을 통해 첫 번째 경기와 세 번째 경기를 승리해 2-1로 힘겨운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복식 경기에서는 채병현·안제모 조와 조경빈·함민식 조가 각각 3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대월초교는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 연속 전국 소년체육대회에서 매달을 획득해오고 있으며, 오는 30일 예정된 전국 소년체육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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