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회, ‘유승우 전시장도 모르게 추진됐었다’ 주장
토론회 협의없이 일방적인 토론회 추진에 불만제기 이천시가 패션물류단지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3년동안 물류단지 부지를 2020도시계획 가운데 시가화 예정부지로 지정하기 위한 노력 등 수많은 공을 들여왔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이 과정에서 유승우 전 이천시장도 모르게 당시 부시장 선에서 패션단지 조성 논의가 진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패션단지를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이천상인회(회장 정석연)는 16일 상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 일방적인 토론회 진행과 늑장 자료공개를 비난하는 한편 이천시가 지난 3년동안 조직적으로 패션물류단지 조성을 도왔다는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상인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006년 1월에 이천시2020도시계획 가운데 시가화예정지(패션물류단지 부지) 입안을 하는 등 상인들이 모르게 지난 3년동안 패션단지 조성을 은밀히 추진하면서 업체를 지원했다”고 말하는 한편 “수차례 자료공개 요구에도 정보를 공개하지 않던 시가 토론회에서 자료를 공개하는 등 늑장 정보공개에 따라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 상인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상인회가 입수한 자료에 2006년 1월에 시가화예정지 입안을 하고 2006년 6월에서 7월사이에 국토해양부에 도시계획 협의요청을 했다”며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해 유 전시장을 만났으나 ‘한번 업자를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레고랜드가 들어오려다 실패했던 부지이기에 사업을 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해 신경쓰지 않았다’며 ‘부시장 선에서 한 것 같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날 상인회는 지난 13일 진행된 토론회와 관련 “수차례 추진상황에 대한 정보를 요구했으나 공개하지 않던 이천시가 토론회과정에서 추진과정을 공개하는 늑장 정보공개를 했다”고 말하는 한편 “토론회 진행방법이나 참여자 등을 논의하자고 공문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시측에서 일방적으로 토론회를 진행했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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