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으로 떠난 이천문화원 문화탐방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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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으로 떠난 이천문화원 문화탐방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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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3.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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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부터 문화마인드 구축위해 지역순회하면서 탐방
▲ 고창군 시가지와 어우러진 고창읍성.
이천지역 뿐만아니라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문화재를 둘러보기 위해 지역을 순회하면서 진행되는 이천문화원의 문화탐방이 갈수록 시민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3년, 이천문화원 회원과 가족들에게 문화마인드를 구축하는 한편 회원 상호간 친목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이천문화원의 문화가족 주말문화탐방은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을 거듭해 대형버스 2대나 3대가 떠나야 할 정도로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해설사가 지역 문화재를 꼼꼼히 설명해 줌으로써 효과를 높이고 있는 이천문화원 문화탐방은 지난 28일 전북 고창군에서 열렸다. 고창군에서 열린 이번 문화탐방은 선운산과 선운사, 고창읍성, 고인돌 유적지, 미당문학관 등에서 펼쳐졌다.

가족단위로 구성된 회원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문화탐방은 고창읍성을 시작으로 고창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문화재와 볼거리를 문화해설사와 고창문화원 사무국장이 직접 설명해 줌으로써 문화와 함께하는 가족나들이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라지역 주민들들이 왜적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축성했다는 고창읍성을 한바퀴 돌면서 진행된 설명은 매년 고창읍성 답성놀이를 재현하는 듯했으며 세계문화유적으로 지정된 고창 고인돌 마을과 고인돌 박물관을 둘러보는 역사속으로 기행을 떠났다.

이와함께 봄을 맞아 선운산을 찾은 등산객과 어우러진 선운사의 동백꽃과 선운사의 유래 등 문화유적지에 대한 문화해설사의 설명은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천문화원 문화탐방은 어디로 가나?

▲ 고창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해설사가 선운사 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이상구 문화원장이 취임하면서 시작된 문화탐방은 저렴한 비용으로 가족나들이를 겸한 문화탐방을 전개함으로써 문화원 회원들에게는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회원 1인당 1만원 남짓 회비를 걷어 떠나는 문화나들이다보니 예산상 어려움이 많다. 회원들에게 모은 1만원은 차량 대여비 수준에 머물고 있어 점심식사나 문화재 관람료 등 부대비용을 문화원에서 충당한다. 또한 당일코스로 떠나는 문화탐방을 오랜 기간동안 실시하다보니 이제는 당일코스로 떠날 마땅한 곳이 없게 됨으로써 문화원의 고민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화원에서는 1박2일 코스로 남부지방 문화재를 찾아 떠나는 문화탐방을 기획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이인수 이천문화원 사무국장은 “당일코스로 진행되는 문화탐방을 오랜 기간동안 진행하다보니 이제는 마땅한 장소가 없어 고민이다”며 “앞으로는 그동안 다녀왔던 문화탐방지역 중 기억에 남는 곳이나 미처 돌아보지 못한 곳을 찾아 떠나는 한편 1박2일 코스의 탐방을 준비할 때가 왔다”며 향후 문화탐방 진행에 대한 계획을 설명한다.

또한 회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보니 문자를 보내자마자 참가자 모집이 마감돼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적자를 감수하면서 문화원 회비로 운영되는 탐방이기에 참가자를 늘리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가 제기되자 문화원에서는 한번 참가한 회원은 한번 쉬는 휴식제도를 도입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 답성놀이로 널리 알려진 고창읍성의 전경.
▲ 봄을 느끼기 위한 등산객들과 어우러진 선운사.
▲ 폐교를 활용해 만들어진 미당문학관.
▲ 세계문화유적으로 지정된 고창군 고인돌 선사유적지.
▲ 고창문화원 사무국장이 고창읍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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