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유창한 한국말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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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유창한 한국말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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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3.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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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결혼이민자여성 위한 한국어교실 운영

“한국말 어렵지만 열심히 배워서 빨리 한국사람 될거예요” 한국말이 서툰 결혼이민자 여성 30여명이 5일 이천평생학습센터 서희관 강당에 마련된 ‘한국어 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해 열심히 말과 글을 배우고 있다.

이천시에서는 결혼이민자 여성들을 대상으로 국내 적응에 가장 기초적인 한국어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한국어교실과 다양한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의 일환으로 시는 결혼이민자여성이 언어와 문화적 갈등을 딛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꾸리도록 돕기 위해 초급과 중급과정으로 나눠 지난 4일 한국어교실을 개강했다. 모두 34명의 결혼이민자 여성이 ‘한국어교실’에 참여했다.

수업이 이루어진 첫날 이들 여성들은 마치 갓 입학한 초등학생처럼 설레이는 마음으로 선생님의 가르침을 하나라도 놓칠 새라 집중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들 결혼이민자여성을 위한 한국어교실은 초급반이 월.수요일 오전10시부터 2시간씩 12명이 수강하고, 중급반은 월.수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씩 22명이 수업을 받는다. 연말까지 운영하며, 초급에서 실력이 향상되면 중급반으로 옮겨 이수하는 등 능력에 따라 수준별 과정이 진행된다.

강사는 보조강사를 포함해 6명의 전문강사가 지도를 하고, 한국어수업을 비롯해 한국음식만들기, 전통예절배우기, 이천문화투어 등 문화체험 행사도 다양하게 가질 계획이다.

시는 또 한국어가 가능한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직업교육도 하고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대상자나 저소득 한부모 가정, 차상위계층, 지난해 한국어교실에 참여한 이민자를 우선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식조리사과정, 영어독서지도사, 다문화강사과정, 피부미용관리사, 유아영어강사양성, 제과제빵과정, 요양보호사 등의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문의 : 이천시청 사회복지과 ☎644-2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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