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비 투자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도시미관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일정규모 이상 도비가 투자되는 모든 공사 현장에 공사안내 표지판 등을 설치하는 경우엔 반드시 「경기도 공사안내표시 디자인매뉴얼」을 적용키로 했다.

경기도는 그동안 도로·하천, 문화체육, 사회복지시설 건립 등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많은 사업에 도비를 투자해 왔음에도 도민들에게 효과적인 홍보가 미흡했고, 표지판 규격과 내용이 체계적이지 못해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사례가 빈번하여 이를 개선하고자 디자인 매뉴얼을 개발하여 도비투자사업 공사 현장에 적용하게 되었다.

적용 대상사업은 도에서 직접 시행하는 각종 건설사업과 도비 보조사업(도비 20억원 이상, 보조율 20% 이상)이 해당되며, 금년도에는 도 시행 31개소, 도비 보조사업 218개소 등 총 249개 사업장에 적용할 계획으로 대상사업의 공사현장에 공사안내표지판, 조감도, 준공표지판, 교통안내 표지판 등에 설치할 경우 디자인매뉴얼을 반드시 적용하여야 한다.

또한, 대상사업에 대한 공사계약을 체결할 경우 디자인 매뉴얼 적용 의무를 공사계약조건에 명시하도록 하였고, 도비보조금 교부조건에도 적용 의무를 반드시 명시하도록 하여 적용의 실효성 확보토록 하였다.
경기도 디자인총괄추진단 관계자는 "도비투자사업에 대한 『공사안내표시 디자인 매뉴얼』 적용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역점시책 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를 증진함은 물론 쾌적한 경기도 이미지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지속적인 현장점검과 제도 보완을 통해 경기도 공사안내표시 디자인 매뉴얼이 조속히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