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도로명주소사용 의무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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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도로명주소사용 의무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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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1.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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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136개 도로구간 370여개로 축소, 도로명주소 간소화

거리예측 가능한 기초번호방식으로 정비

이천시는 현재의 복잡한 도로명주소를 보다 간소하게 정비할 계획이다.  도로명주소에 쓰이는 시 관내 1천136개의 도로구간을 3분의 1정도인 370여개로 대폭 축소하고, 불규칙한 서수식에서 거리예측이 가능한 기초번호방식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국도3호선이 종전에는 도로구간마다 경충1로~3로 등으로 나뉘어 쓰여졌으나 ‘경충대로’로 통합돼 쓰인다.

대로에 종속된 길도 기존에는 지역의 고유명을 반영해 별도 도로명을 사용했으나, 쉽게 인식하기 어렵기 때문에 20m 구간마다 번호를 정해 ‘경충대로 0번길’과 같이 인식하기 쉽고 거리예측이 가능하도록 정비된다.

이는 최근 행정안전부의 새주소 업무편람에 따라 전국적으로 통일된 주소체계로 재정비하는데 따른 것이다.

시는 이 같은 도로명주소 시설 정비 후 고지 및 고시 절차를 거쳐 주민등록, 가족관계등록부 등 주소관련 공적공부 355종을 전산화하고, 2011년까지는 기존 지번주소와 병행하여 사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2012년부터는 법적주소로 도로명주소만이 의무사용된다.

한편, 도로명주소는 도로마다 이름을 붙이고 건물마다 번호를 부여하는 국제적으로 보편화된 선진국형 주소체계다. 도로별 기점에서 종점 방향으로 오른쪽은 짝수, 왼쪽은 홀수가 순차적으로 부여되는 방식이다.

현재 우리나라 지번주소는 1910년 일제가 조세징수를 목적으로 시행한 것으로 그동안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지번이 불규칙하게 부여되어 복잡하고 정확한 위치정보전달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때문에 정부는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선진형 도로명주소체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문의 : 이천시청 민원봉사과 토지관리팀 ☎644-2141~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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