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도요 권영배 대표, 이천시 장인들 활동 두드려져
이천시 신둔면에서 백산도요를 운영하는 권영배(50) 대표가 지난 18일 국립 전주 박물관에서 개최된 제13회 온고을전통공예전국대전에서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온고을 전통공예 전국대전은 (사)전라북도전통공예인협회가 지난 1997년부터 주최해 온 공예 대전으로 올해 열 세번째 열렸으며, 도자, 목칠 등 9개 분야에서 모두 380명이 응모하는 등 열띤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 하얀 겨울 산에서 한가롭게 노니는 사슴의 모습을 표현한「사슴문대호」 작품을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분청토로 성형하여 표면을 우점문 인화기법으로 처리한 것으로, 양각을 사용해 사슴을 조각한 후 화장토를 바르고 칼로 표면을 긁어 낸 뒤 소성하여 완성한 작품이다.
권 대표는 지난 1998년 제2회 대회에서도 작품을 출품해 은상을 받았고, 대한민국 디자인 전람회, 현대도예공모전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입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보광요 조세연씨가 「봉황문합」으로 특별상을, 서광요 박병호씨가 「청자상감모란박지문도판」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김영수, 유기정, 이정용, 정낙민, 임호형씨가 특선에, 한기웅, 김용섭씨가 각각 입선에 오르는 등 이천시 장인들의 활동이 두드려졌다고 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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