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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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찾아서
  • 이규선 전문위원
  • 승인 2008.12.23 21:14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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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宋)나라 때 나대경(羅大經)이 지은 《학림옥로(鶴林玉露)》에 무명의 비구니가 지었다고 하는

오도송이 실려 있다. 

盡日尋春不見春, 芒鞋踏遍壟頭雲. 歸來笑拈梅花臭, 春在枝頭已十分

"날이 다하도록 봄을 찾아 헤매었건만 봄은 보지 못하고, 짚신 발로 산 언덕의 구름만 밟고 다녔구나. 돌아와 웃으며 매화가지 집어 향기 맡으니, 봄은 가지 끝에 이미 한창이더라 "

'봄은 나뭇가지 끝에 이미 무르익어 있다'라는 뜻으로, 진리는, 행복은 이미 가까운 곳, 내곁에 있음을 뜻한다.  

 

사진속의 등산객도 봄을찾아 저렇게 왼산을 헤매는 것은 아닌지? - 선자령 정상 부근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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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키 2008-12-29 22:51:16
역시 멋짐다.. 언제 보아도 늘 멋진모습으로 늘 일케....

혁.주맘 2008-12-26 20:29:54
와~~정말정말 멋있네요..저희 아들이 딱보구 눈이 엄청마니왔네..그러네요..아이들두 보는눈이 있나봅니다..누구에게나 정서적으루 아주 좋은 그런 작품입니다

이규선 2008-12-26 06:42:17
그림 분위기를 위해 1stop 정도 over로 찍었고
글씨와 낙관은 화선지에 쓰고 찍어서 뽀샵으로 퍼서 옯겼습니다.

초보찍사 2008-12-25 16:31:14
아니면 그림을 찍으신 건지요?
어쨌든 고즈넉한 풍경그림에 글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