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쌀문화축제 가족형 나들이축제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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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쌀문화축제 가족형 나들이축제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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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2.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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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회서 ‘축제기간 6일로 늘릴 필요있다’ 주장 제기

관람객 53만명 다녀가.. 외국인 지난해보다 43% 늘어

▲ 이천쌀문화축제에 대한 평가보고회가 열렸다.
이천쌀문화축제가 가족형 나들이축제로 발전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더불어 현행 축제기간(4일)을 6일로 늘릴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윤 한국관광대학교수는 4일 오후 이천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제10회 이천쌀문화축제 평가회’에서 “축제기간을 지금보다 이틀정도 더 늘리면 농산물 매출과 지역홍보에 보다 긍정적이고 문화관광부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데도 이점이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날 평가회는 조병돈 이천시장과 이현호 시의회의장, 문화예술 및 농업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평가회에서 김 교수는 축제결과 분석보고를 통해 “올해 쌀문화축제에는 53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고, 이중 외국인은 1만2천명이 다녀가 지난해에 비해 43%가 늘어 한국을 대표하는 농경문화축제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관람객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이천을 제외한 외지에서 방문한 관광객 수가 80%를 차지했고, 이중 가족을 동반한 30~40대가 64%를 이뤄 가족형축제로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또, “축제기간 중 농산물 판매는 현장판매액 9억5천6백만 원을 기록했고, 119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경제적 효과가 있었다”며 “축제기간을 현재 4일에서 이틀을 더 늘려 6일 정도로 하면 경제적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면, “교통문제와 관광객 편의시설 면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천시민들의 차량에 대해서는 행사장 출입을 자제시키고, 휴식공간을 보다 확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교수는 이와 함께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축제인 이천쌀문화축제가 향후 문화관광 최우수축제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가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예산이 지원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했다.

축제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에서는 “전반적인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기기에 좋고, 차별화된 대동놀이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관광객들에게 만족을 주었고 특히, 외국인에게는 우리나라의 농경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평가회에서 참석자들은 쌀문화축제 행사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시청하며 당시 축제모습을 돌아보기도 했다.

조병돈 시장은 이날 평가회를 마치며 “올해 쌀문화축제는 어느 해 보다도 충실한 내용과 진행이 돋보였다”는 말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내년 행사에서는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농경문화를 더 개발하고 연구해서 관광객과 함께 하는 보다 발전된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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