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서희선생 선양사업 놓고 이천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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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서희선생 선양사업 놓고 이천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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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20 15:25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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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서희중장기프로젝트 연구용역보고회 개최

같은 날 여주는 서울서 서희선생 학술세미나 열어

여주군이 ‘서희선생’ 선양사업을 놓고 이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19일에 이천의 대표적인 인물인 장위공 서희선생을 놓고 이천시와 여주군이 각각 다른 행사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이천시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서희선양 중장기 프로젝트 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한 반면 여주군은 이날 오후 ‘서희의 재발견과 21세기 한국외교’를 주제로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학술회의를 개최한 것이다.

이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 참석한 이천시 서희선생 선양사업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시의원, 문화예술단체장들은 여주군의 행태에 불쾌감을 애써 감추지는 않았지만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조병돈 시장도 “여주군은 세종대왕과 명성왕후가 있는데, 서희선생까지 왜 챙기려는지 모르겠다.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 이천은 개의치 않고 기존에 임했던 서희기념 선양사업에 충실히 하자”며 “굳이 서희선생을 가져가겠다면 세종대왕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며 참석자들의 불편한 심기를 가라앉혔다.

이날 서희기념선양사업 중장기 계획 용역보고에서는 서희선생 선양사업 중장기 계획의 목적과 성격을 밝힌 뒤 기존 선양사업의 문제와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그리고 서희의 정신과 핵심전략 사업을 선정해 7대 과제를 연차별로 제시했다.

7대 과제는 첫째, 표준영정 및 캐릭터 개발. 둘째,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 셋째, 서희외교아카데미 운영. 넷째, 서희학술총서 발간. 다섯째, 서희외교기념관 건립. 여섯째, 서희외교평화상 제정. 마지막으로 위대한 협상가 서희 축제로 집대성한다는 계획이다.

서희선생 선양사업에 대한 전략사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이날 여주군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학술회의를 열었다. 이날 이천시에서 추진하는 용역보고회를 마친 일부 선양사업추진위원과 문화예술단체장들은 여주군에서 개최하는 학술회의에 참석해 학술회를 둘러보기도 했다. 이날 학술회의에 다녀온 모 위원은 “학술회의가 이천시가 최초 준비한 사업 초기단계에 지나지 않으며, 여주군도 서희선생의 고증학적 자료 부재와 이천시와 관계를 의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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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2008-11-24 09:15:47
이천이 먼저했으니..
여주는 이천을 도와서 끝없는 지원을 해야지
그래야 이수마을이지..

언제나 한숨 2008-11-23 21:17:29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여주는 이천따라잡기에 나선듯하네요
도자기축제, 쌀축제 등 모든 부분에서 이천이 시작하면 어김없이 따라하니
경쟁속에 발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은 아닌 것 같은데...

라이벌 2008-11-22 14:29:22
이천 여주가 서희선생 선양사업에서는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는 건가요?
대결만 하지말고 공생의 협조자도 되었으면...

이천서씨 2008-11-21 13:18:40
이천서씨 사람으로 이러한 이천과 여주의 활동에 감사드립니다.
싸우지 말고 같이 잘해주시면 저희는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천서씨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