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이전 협상 새로운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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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이전 협상 새로운 국면
  • 이천뉴스
  • 승인 2008.11.14 1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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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토공이 오류부분있다면 수정하겠다 입장밝혀

대책위, 단식농성 풀고 이의신청 접수... 수정여부에 촉각

토지보상 감정평가를 둘러싸고 무기한 단식농성까지 진행되던 마장면 특전사 이전에 따른 보상가격 문제가 국방부와 토공이 보상가 이의신청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지난 5일을 기점으로 특전사 이전지 감정평가의 형평성 문제와 보상가격이 저평가됐다며 마장면 대책위원회가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 12일 국방부와 토지공사가 대책위의 이의신청을 전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12일 대책위에 따르면 오후 2시 국방부와 토지공사 관계자가 단식농성장을 찾아와 ‘문제시 된 부분에 대해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조사를 거쳐 오류가 있다면 수정과 해명하겠다’며 단식농성을 풀 것을 제의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책위는 최초 재감정평가 요구에는 미치지는 못 하지만 문제점에 대해 전적으로 해명과 오류에 대한 수정을 제의받은 이상, 국방부와 토지공사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12일 합의를 통해 대책위 이광희 위원장을 비롯한 5명의 단식농성을 중단했으며, 이의신청이 접수가 진행 중이다. 12일 현재 접수 건수는 400여건으로 토공측이 어느 선까지 수정할 것인가 그리고 대책위와 주민들에게 해명할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책위 모 위원은 “국방부와 토공이 이의신청 부분에 얼마나 힘을 실어 줄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이주민들이 제대로 보상받아야 한다”며 “지금의 상황이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이 아니며, 잠시 소강상태로 봐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대책위는 지난 5일 마장면 특전사 이전에 따른 토지 감정평가가 형평성을 잃고 저평가됐다며 5명의 대책위원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으며, 6일 오전 이천시청 기자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감정평가를 요구했다.

기자회견에서 이광희 위원장은 “군부대가 마장면을 이전하는 것에 대해 거국적인 차원에서 동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존권에 위협을 받는 토지보상 평가는 있을 수 없다”며 “형평성을 잃고 저평가 된 감정평가를 바로잡기 위해 재평가를 통해 적정가격이 책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감정평가의 잘못된 점을 브리핑 자료를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국방부와 한국토지공사의 미온적 대처에 유감을 표명하고 즉시 재평가를 실시해 적정가격의 보상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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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08-11-18 17:37:57
올만에 들어왔더니 헤드라인이 바뀌었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