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이천도자기 폭발적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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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서 이천도자기 폭발적 ‘인기’
  • 이천뉴스
  • 승인 2008.11.11 09: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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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도예협회, 동남아 도자시장 개척의 교두보 확보

전시회와 함께 물레체험 행사 등 열어 인기 폭발
도자기와 사물놀이, 다도시연 등 한국문화 선보여

▲ 인도네시아에서 이천도예협회 전시회가 열린 가운데 김복한 명장이 도자시연을 펼치고 있다.
한국도자산업을 이끌고 있는 이천도자기가 동남아 시장개척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도자기를 중심으로 한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천도예협회(회장 윤태운)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회원전을 개최하는 한편 전시기간동안 외교통상부와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인도네시아 한인회 등의 협조를 얻어 가야금 합주와 사물놀이, 다도시연, 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민들을 열광시켰다.

▲ 경기도 관광국장이 도지사를 대신해 자카르타시 한국문화주간 선포 후 도자증정하고 있다.
이천도예협회는 지난 10월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자카르타시에서 이천도예협회 전시회를 개최했다. 기존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도자전시회와 달리 새롭게 시도된 이번 인도네시아 전시회는 단순한 도자전의 범위를 뛰어넘어 한국과 인도네시아 문화교류라는 주제로 도자를 중심으로 전통음악, 전통음식, 기업인 교류 등의 종합 문화교류 프로그램 접목을 시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국도자 천년의 빛’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전시 기간동안 자카르타시가 ‘한국 문화주간’을 선포함으로써 한국문화를 동남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소규모로 작품을 전시하는 기존 해외도자 전시회를 틀을 넘어 기획부터 이천도예협회가 참여함으로써 전시회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성공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고급 백화점에서 열린 도자전시회 뿐만아니라 한국과 인도네시아 작가의 도자워크샵과 도예체험 행사가 이어지기도 했다.


자카르타시 한국문화주간 선포, 현지 언론서 ‘호평’
이천도예협회에서 기획한 이번 전시회는 외교통상부에서 가야금 협주단을 파견하고 인도네시아 한인회와 인도네시아 예총의 협조를 얻어 사물놀이와 다도시연, 소년소녀합창단 공연이 이어지는 한편 농업진흥청에서 한국의 고려인삼,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을 열러 인도네시아에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였다.
특히 도자전시회와 함께 진행된 물레돌리기 등을 포함한 도자체험 행사는 현지인들 뿐만아니라 교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지 한인회에 한국도자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은 이번전시회는 현지 신문사와 방송사를 포함한 언론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최대 방송사인 메트로TV는 개막식 방면을 뉴스로 보도하고 특집방송을 방영하기도 했으며 자카르타 포스트, 저널 네셔널, 수라펨바루안지 등 현지 언론사들의 취재 열풍을 낳기도 했다.

더욱이 전시회가 열리는 기간중 메트로TV에서 촬영한 이천도자기축제를 비롯한 이천의 도자산업과 한국의 도자산업을 중심으로 만든 다큐멘터리 방송이 방영되는 한편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다큐방송이 2회에 나뉘어서 방영됨으로써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기도 했다.


상상할 수 없었던 시장성 확인, 현지대학과 MOU체결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도자전시회를 넘어 동남아 시장개척을 눈을 돌린 이천도예협회는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자카르타예술대학과 MOU를 체결하는 등 도자문화를 중심으로 한 이천도자, 나아가 한국도자의 우수성을 알리기도 했다. 청자와 백자, 분청, 현대도예 등 4개 장르에 걸친 도자기를 전시한 이천도예협회는 물레체험과 도자조작 시범, 상감기법 소개 등을 통해 이천도자의 우수성을 선보이면서 인도네시아 예술대학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28명의 이천도예협회 회원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윤태운 회장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전시회만 참여했었는데 이마저도 작품을 외국으로 보내고 전시회를 개최하는 정도로 참여는 미비했었으나 이번 전시회는 기획부터 이천도예협회가 주도적으로 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아직도 시장성이 발견되지 않았던 동남아시장을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는 한편 이천도자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동남아 시장개척의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앞으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다양한 세계시장 개척을 통해 국내 도자발전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도네시아 전시회 개막식을 마치고 윤태운 이천도예협회장이 참석한 내빈들에게 도자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자카르타에서 열린 이천도예협회 전시회에서 도자체험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 한국과 인도네시아간 문화교류로 진행된 이번 전시회 기간중 펼쳐진 소년소녀합창단 공연.
▲ 윤태운 이천도예협회 회장이 도자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인도네시아 취재진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던 전시회에서 현지 취재진에게 조이헌 선생과 윤태운 회장이 도자를 설명하고 있다.
▲ 김호영 한국대사,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고위층이 참가한 가운데 전시회 개막식 테이프 커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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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럽네 2008-11-17 16:37:04
자랑스럽네 이천도자기..
이렇게 가끔 좋은 소식도 있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