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작품 전시회는 지역 주민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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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작품 전시회는 지역 주민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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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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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대학 플로랄디자인과, 서울아산병원에서 ‘꽃 나누기’ 행사

▲ 청강대학이 아산병원에서 꽃나누기 행사를 통한 졸업전시회를 개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학교의 문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학교 내 행사들을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연결시키거나, 학교의 강의실과 운동장을 개방하거나, 심지어 졸업작품전시회도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연결하는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다.

청강문화산업대학 플로랄디자인과는 첫 졸업작품전시회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었다. 이 학과 학생들은 지난 10월말 ‘가을이야기’라는 주제로, 15개의 꽃 장식 작품들을 병원 휴게실 등에 배치해 환자와 가족들이 잠깐이나마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졸업전시회 기간 동안 매일 1시에 학생들이 정성으로 만든 허브 화분 1천 여개를 환자와 가족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플로랄디자인과는 꽃과 식물을 이용한 공간 연출법을 배우는 학과로, 파티연출, 웨딩플래너, 호텔 및 백화점 디스플레이와 인테리어 등에 활용될 수 있으며, 2007년 신설돼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플로랄디자인과 2학년 안금정(26세) 학생은 “첫 졸업작품 전시회인만큼 우리끼리 즐기는 행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의미 있는 행사를 해보자는 의견이 모아졌다”라며 “졸업작품을 준비하면서 환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든다는 긍지가 있었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된 것 같다. 우리가 전하는 허브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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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2000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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