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지방재정분석 업무이관에 따른 「2008 경기도 지방재정분석」결과 이천시가 의왕시와 함께 종합등급이 가장 높은 ‘우수시’로 선정됐다.  도내 4개 군(郡) 중에서는 여주군이 가장 높게 나왔다.

이천시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에서 도내 31개 시군의 재정상황을 분석한 결과 27개 시(市) 가운데 이천시와 의왕시가 전체 16개 평가지표 중 15개 지표가 적정평가를 받아 우수시로 선정됐다.

재무안정성과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등 4개분야 16개 계량지표로 평가된 이번 재정분석은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우수, 적정, 미흡 등 3등급으로 평가됐다.

이천, 의왕, 여주 등 3개 우수시군을 제외한 나머지 시군은 모두 적성으로 분류됐고, 미흡단체로 평가된 시군은 없었다.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재정분석은 지난해까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하다가 올해 광역지자체로 업무가 이관돼 처음 시행됐다.

재정운영상황을 나타내는 객관적 자료인 지방세수의 안정도와 경상경비비율, 투자비율, 중기재정계획 반영비율, 채무상환비율 등 계량지표를 평가해 우수단체에는 인센티브를 주고, 부진단체에는 재정진단 및 재정건전화계획을 수립, 이행케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천시는 지난 2006년 당시 행자부 평가에서 재정운영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아 1억원의 특별교부금 인센티브를 받았었다.  지난해에는 C등급을 받았으나 경상경비 절감노력과 투자사업확대, 인건비 절감노력을 통해 올해 다시 ‘우수시’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