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외교가 서희 서거 1010주년 추모 학술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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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외교가 서희 서거 1010주년 추모 학술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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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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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과 실리, 서희의 외교론’ 주제로 이천서 학술대회 펼쳐 화제
▲ 서희학술대회가 지난 9일 이천시청에서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고려시대 문신으로 ‘겨레의 위대한 스승’으로 칭송받는 복천 서희(徐熙, 942-998) 선생의 서거 1010주년을 맞아 추모학술대회가 한글날인 9일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천시가 주최하고 이천시서희선생선양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조병돈 이천시장)가 주관한 이 행사는 ‘명분과 실리, 서희의 외교론’을 주제로 당대를 넘어 오늘날까지도 최고의 외교가로 칭송받는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진위는 올해 연초부터 건국대학교 산학협력팀과 공동으로 서희선생에 대한 정확한 고증과 외교사적 재평가를 목표로 야심차게 이 학술대회를 준비해 왔다.

학술발표대회 제1부에서는 ‘서희 업적 선양의 역사와 미래’라는 주제로 이인수 이천시문화원 사무국장이 지금까지 이천시가 추진해 왔던 서희선생 업적 추모내용을 참가자들에게 보고했다.

이어 2부에서는 ‘고려 초 국제 환경 변화와 여요전쟁’을 주제로 박한남 국사편찬위원회 연구관(한국 대외관계사의 흐름과 서희의 위상)과 한신대 김순자 교수(고려-송-거란의 대륙질서 정립과정과 고려의 외교), 임용한 경희대 강사(서희 현실외교론의 형성과 1차 여요전쟁)가 나와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3부에서는 ’고려의 영토 의식과 서희’를 주제로 신안식 숙명여대교수(고려 초기의 영토의식과 서희의 국경론), 류주희 국사편찬위원회 연구사(고려 초기의 정치세력과 서희의 국가관), 이재범 경기대 사학과교수(인물사로서의 서희에 대한 재평가)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그리고 이들 발표문에 대해 박종기(국민대), 서성호(국립중앙박물관), 박종진(숙명여대), 채웅석(카톨릭대), 김대중(군사편찬위원회), 이강한(인하대) 등 학계 전문 연구자들의 나와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종합토론을 벌였고 방청객의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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