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지역 아파트 시장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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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지역 아파트 시장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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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0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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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세에서 내림세로 급전환, 매물 많지만 매수없어

그동안 오름세를 보이던 이천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이 경기침체와 글로벌 금융위기가 맞물리면서 찬바람을 맞고 있다.

계절적으로 호기인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됐지만 집값은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거래실적도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세가격도 한동안 보합세를 유지하다 최근 들어 내림세로 전환됐다.

이런 추세 속에 갈산동 현진에버빌(405세대)이 조만간 입주예정인데다 그 뒤를 이어 송정동 동양 파라곤(324세대), 갈산동 대우 푸르지오(230세대), 관고동 벽산 아파트(227세대), 아미리 현대 성우아파트(1449세대)가 차례차례 입주될 예정이어서 매물은 계속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주공임대아파트까지 가세하면서 매물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지금껏 가파른 상승곡선만을 그려왔던 이천지역 아파트 값이 이러한 요인이 더해져 향후 하강곡선을 그리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입주를 앞둔 사람들이 현재의 집을 처분하기 위해 시중에 내놓기 시작한 것도 내림세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천 K공인 대표는 “입주가 예정된 사람들이 집값 하락을 우려해 미리 처분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들은 집이 팔리면 전세를 얻어 입주 날까지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부발 C공인중개사 대표는 “현재 중대형 아파트 매물이 많이 쏟아지고 있지만 찾는 사람이 거의 없는 상태”라며 “그나마 소형 아파트들은 비교적 보합세 속에 작게나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에는 나오기가 무섭게 매매됐는데 최근 들어선 각 아파트 단지별로 매물이 쏟아지고 있지만 문의조차 없다”면서, 그 이유에 대해 “하이닉스 공단 내 감원과 전국적인 경기침체 요인 때문으로 분석 된다”고 진단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2~3년 동안 상승곡선을 그리던 이천지역 아파트 값이 경기침체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리인상, 하이닉스 공단 내 감원 등이 겹치면서 당분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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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2008-10-14 09:02:42
시골에 평당 팔백에서 일천만원대라 거품이 반이상
거품 반이상 빼야혀!

? 2008-10-12 16:44:05
찬바람 쌩쌩 더 몰아쳐야 한다. 미국도 빠지는데 .....그리고 투기건설업자 정리하고 은행 몇개 ㄷ ㅓ 정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