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13회 이천시민의 날> 기념식서 시상 예정
향토문화발전에 기여한 공이 현저한 주민에게 수여하는 2008년도 이천시문화상 수상자로 정종복, 허섭, 신해진, 이석재씨가 선정됐다. 이천시는 지난 2일 이천시문화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공적심사를 통해 예술, 교육, 지역사회개발, 체육부문 등 4개 분야 4명의 이천문화상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심사위원회의 심도있는 회의를 거쳐 예술부문에는 도예가 정종복(49, 청록도예)씨가, 교육부문에는 허섭(79, 이천향교전교)씨, 지역사회개발부문은 신해진(47, 증포동주민자치위원장)씨, 체육부문은 이석재(50, 전이천시축구협회장)씨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예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정종복씨는 도예인으로 35년간 끊임없는 창작활동을 이어왔으며, 일반인들이 쉽게 도예제작기법을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자기체험교실을 운영하는 등 도자제작 대중화에 앞장서왔다.
2004년부터 3년간 이천도자기조합이사로 재직했고, 현재는 도예정보화마을위원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동아국제미술대전에서 도예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교육부문에 선정된 허섭 옹은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충효 및 전통예절교육 순회강연을 진행하는 등 전통 유교사상 보급을 통해 올바른 인성과 생활규범, 예절교육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이천유도회 장호원지회장을 맡았고, 2003년부터 현재까지 이천향교 전교로 활동하며 동양철학을 전파하고 있다.
지역사회개발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신해진씨는 다양한 봉사와 후원활동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996년 이천로타리회장에 취임한 이후 이천시민장학회와 신협장학회 등에 6천만원의 장학금을 출연하여 인재육성에 기여했으며, 2003년 이천여성연합회회장으로 취임해서는 여성의 사회참여와 지위향상에 헌신 노력했다.
또한, 이천시청소년무용단 단장활동을 비롯해 수화공연 장기자랑대회 개최, 불우이웃을 위한 의류바자회, 경로잔치, 소년소녀가장 후원, 불우장애우 및 노인복지관 후원 등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체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석재씨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이천축구협회장을 맡으면서, 2003년 상무축구단 2군 연고지를 이천으로 만들어 K2리그를 유치했고, 2005년에는 동원컵 및 교육감기 축구대회 유치, 2006년 춘계 초․중학교 전국대회 경기도 2차선발전 유치, 장호원고와 대월중 축구부 숙소 개관 등 축구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천시 문화상 시상은 오는 8일 이천종합운동장(부발 무촌리)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이천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수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