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예술 경지에 오른 이천시도자기명장 2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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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예술 경지에 오른 이천시도자기명장 2명 선정
  • 이천뉴스
  • 승인 2008.09.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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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분야 명승도예 이승재씨, 서화분야 하송요 원승상씨 영예
이천시가 매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이천시 도자기명장에 명승도예 이승재(61세, 성형분야)씨와 하송요 원승상(53세, 서화분야)씨가 각각 명장으로 선정됐다.

이천시는 도예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도자문화의 중심인 이천의 도자기술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림은 물론, 한국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이천시 도자기명장 선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2001년)’ 규정에 따라 2008년도 이천시 도자기명장을 선정 발표했다.

시는 30년 이상 도예산업에 종사하면서 자신만의 경지를 개척한 도예인을 대상으로 지난 8월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도자기명장 신청접수를 받아 성형, 서화, 조각분야 등 3개분야 6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선정작업을 벌였다.

도예에 관한 학식과 덕망이 있는 인사로 명장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달 10일 1차 서면심사와 19일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성형, 서화분야에서 각 1명씩 2명의 명장을 최종 선정했다. 조각분야는 위원회의 심사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선정되지 않았다.

▲ 이천시 도자기명장(성형부문)으로 선정된 명승도요 이승재
성형분야 명장에 선정된 이승재씨는 신둔면 수광리에서 명승도예를 운영하고 있으며, 1963년 16세 나이에 옹기공장에서 발 물레로 성형기술을 배우기 시작하여 1969년부터 1973년까지 4년간 고려도요 고 지순택 선생문하에서 다양한 전통도자기 성형재현의 기틀을 마련했다.

1986년 명승도예를 설립한 후 지금까지 44년간 도예인의 길을 걷고 있는 그는 전통 도자기 성형기술이 일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청자, 백자, 분청의 전통 성형작품의 개발과 재현에 열정을 쏟아 붓고 있는 진정한 도예인이다. 경기도공예품대전, 경기도우수관광기념품공모전에서 입상한 전력이 있다.

서화분야 명장에 선정된 원승상씨 역시 신둔면 수광리에서 하송요를 운영하고 있고 32년째 도예인의 길을 걷고 있다. 1976년 안동오요 입사로 도예를 배우기 시작해 1990년 하송요를 설립했으며, 조선백자의 탁월한 서화기법을 바탕으로 전통도예를 자신만의 아름다운 도자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이천시도자명장(서화부문)으로 선정된 하송요 원승상.

전국공예품경진대회를 비롯해 경기도공예품대전에서 다수 입상하였고, 2004년에는 경기으뜸이로 선정되었다. 한일도자기교류전과 한국전승도예협회회원전 등 활발한 국내외 전시회를 통하여 한국전통도자기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린 공로도 있다.

이천시 도자기명장으로 선정되면 3년간 매월 30만원씩의 연구활동비가 지급되며, 도자기 명장 인증서와 동판을 수여받고 도자기 관련 행사시 공식초청자로 예우하는 등 특별히 관리된다. 명장수여식은 오는 10월8일 제13회 이천시민의 날 행사시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천시는 지난 2002년 해강도자미술관장 유광열씨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10명의 도자기명장을 선정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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