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시대 활짝… 서울생활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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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시대 활짝… 서울생활권 가능
  • 양동민 기자
  • 승인 2008.09.04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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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분당 복선전철 연말 착공 2015년께 완공
신둔~이천~부발 역세권 미니신도시 개발 ‘탄력’
여주와 분당을 잇는 여주~분당 복선전철 공사가 이르면 연말께 착공될 전망이다. 오는 2015년께 완공 예정인 이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여주·이천·광주에서 분당을 거쳐 서울 강남까지 막힘없이 한 시간 이내에 갈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29일 분당~여주 간 50.9㎞의 복선전철 신설사업 실시계획이 승인, 고시돼 연내 착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복선전철 총 사업비는 총 1조8533억원이다. 완공 시기는 예산 확보에 따라 유동적이긴 하나 2015년께로 잡고 있으며 지적고시 및 용지보상은 오는 12월께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분당~여주 전철은 수도권 외곽 전철망 구축사업인 판교~여주 복선전철 사업(53.8㎞)에 포함된 구간이다. 판교~분당 간 2.9㎞ 구간은 판교신도시 개발에 맞춰 지난해 11월 착공됐다.

판교~여주 복선전철은 판교신도시에서 시작, 분당(이매)·광주·이천을 거쳐 여주로 연결되며 정거장은 총 11개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천의 경우에는 신둔역과 이천역, 부발역 등 3개 역사가 들어선다. 이에 따라 이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이들 3곳의 역세권 택지개발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시는 시가화예정용지인 3곳의 역세권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개발행위를 전면 제한키로 했다. 해당지역은 이천역세권 예정지역인 증일동, 율현동, 중리동, 진리동과 신둔역세권인 수광리, 남정리 일원, 부발역세권인 신하리, 아미리, 산촌리 일원 등 3개 지구 총 246만1921㎡규모이다.

이와 함께 판교에서는 강남을 잇는 신분당선과, 이매에서 선릉으로 연결되는 분당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이 노선을 장기적으로 인천~강릉, 평택~강릉을 잇는 동서축 간선철도의 일부 노선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서울 생활권이 가능해져 주거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면서 “민선 4기 들어 전철시대를 철저하게 대비해온 만큼 (복선전철은)인구 35만의 자족적인 도시건설을 위한 최대 자양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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