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 의정비 큰폭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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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의회 의정비 큰폭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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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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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가이드라인 제시… 최대 767만원 삭감

시의원, 다른 지역 반발과 달리 비교적 ‘수긍’

의정비 과도 인상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이천시의회 의원들의 내년 의정활동비가 최대 767만원 삭감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가 지방의원 월정수당 기준액(산정기준) 제시 및 의정비 심의위원회 개선방안 등 의정비와 관련한 현 제도를 보완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도농복합도시인 이천시의원들의 현재 연간 수령 의정비는 총 4388만원(의정활동비 1320만원, 월정수당 3068만원)이다. 그러나 행안부가 제시한 의정비는 현재보다 767만원 인하된 3621만원(의정활동비 1320만원, 월정수당 202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월 64만원 정도 낮아진 액수다. 행안부의 이같은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령안 발표로 도와 다른 시·군의회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천시의원들의 경우 행안부의 결정에 비교적 수긍하는 분위기다.

한 시의원은 “행안부의 지침이 그렇다면 따를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지난해 의정비 인상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만큼 잿밥 보다는 일로써 승부하는 의원상을 정립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자치단체별 기준액을 토대로 지방의회별 의정비심의위원회가 기준액의 ±10% 범위 안에서 의정비를 정하도록 재량권을 주기로 했다.

대신 의정비심의회의의 투명성을 확대하고 의결 정족수를 현행 과반수 찬성에서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으로 의결토록 하는 등 의정비 결정 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한 주민 의견조사를 실시하고 공청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해 결과를 공개하고 의정비 결정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천시의회는 지난해 의정비 인상 후 곧바로 해외연수를 떠나 시민으로부터 비난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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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에 깍지 2008-08-29 14:01:49
그 고생을 하고 올렸는데 이제 떨어지닌 안타깝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