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2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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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22일 개막
  • 양동민 기자
  • 승인 2008.08.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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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놀이’ 주제로 내달 12일까지 이천설봉공원서 펼쳐져
한국, 독일, 프랑스 등 국내외 조각가 10명 참여.. 월전미술관서 소품전

지난 1998년부터 11년을 이어온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이 오는 22일 이천설봉공원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공간놀이’를 주제로 9월12일까지 22일간 펼쳐지는 이번 조각심포지엄에는 독일의 알버트헤팅거, 프랑스의 알렉스 라베조프, 브라질의 마르시아 드 베르나르도, 스페인의 미구엘 이슬라, 일본의 세이지 미즈타 등 5명의 외국작가와 강명주, 김수학, 김용국, 김황록, 박장근 등 5명의 국내 작가들이 참여한다.

경기도민을 향한 이천의 몸짓(날아라 2000)'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내년 5월에 열리는 경기도체전을 앞두고 '경기도속에 우뚝서는 이천시'를 주제로 개최되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10명의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22일 설봉공원에 마련된 심포지엄 특설무대에서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을 기념한 학술세미나에서는 ‘공공미술과 지역이미지’와 ‘심포지엄의 발전방향에 관한 제언’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회가 개최되고, 작가들의 기존 작품 소개를 통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획초대전도 개최된다.이와함께 행사기간 중 매주 토요일 시민들과 함께하는 심포지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함으로써 참여작가와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의 모습을 담아내는 사진공모전도 열린다.

특히 이번 국제조각심포지엄에서는 올해 참여작가와 그 동안 10회에 걸쳐 참여했던 국내작가를 중심으로 한 소품전을 이천시립월전미술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이 행사기간 중 여유롭게 관람할 수가 있다.국제조각심포지엄 개막과 함께 전시되는 이번 소품전은 국제적인 명성과 함께하는 조각가들의 예술작품을 가까이에서 접하는 흔치않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내년 5월 제55회 경기도체전을 개최하는 이천시는 올해 조각심포지엄을 통해 완성된 세계적 조각가들의 작품을 주경기장인 이천부발종합운동장에 설치해 대회 볼거리와 예술성을 높일 계획이다.올해 열한 번째 맞는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은 조형예술 관련 국제행사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이천시가 유일하게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전통성 있는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98년부터 이어진 조각심포지엄은 지난 10년 동안 40여 개국에서 150여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해 156점의 작품을 남김으로써 전통과 현대미술이 어우러진 문화예술의 고장, 이천시의 위상과 자부심을 크게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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