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역차별과 중복규제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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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역차별과 중복규제 이제 그만
  • 이석미 기자
  • 승인 2008.08.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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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와 시민 한목소리로 수도권 규제 철폐 요구
경기도 이천시의회(의장 이현호)에서는 시의원 전원이 사무과 직원과 함께 19일 가을 햇살이 따갑게 내리쬐는 중앙로와 터미널 등지에서 수도권 규제철폐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실시했다.

이천시의회의 이현호의장과 시의원들은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중앙로와 터미널 앞에서 시민들에게 수도권 규제 철폐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홍보물을 나누어 주고 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규제를 철폐하자고하는 시민의 마음을 서명으로 확인한 것이다.이날 오후4시부터 2곳에서 동시에 진행된 서명운동에는 규제철폐를 원하는 수많은 시민들이 동참하였으며, 특히 어린아이의 손을 잡거나 온가족이 함께 서명에 동참하는 가족단위의 동참이 많았다.

이천시의회 이현호의장은 “지난달 정부의 ‘선 지방발전, 후 수도권규제 합리화’를 내용으로 하는 지역발전 정책 기본방향은 수도권에 대한 역차별 정책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이라 단정하고 “저와 시의원들은 20만 이천시민과 함께 수도권규제의 조속한 철폐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서명에 참가한 한 여성은 “우리 아이들의 세대에는 4년제 대학 설립도 못하고, 종합병원도 설립하지 못하는 살아가는데 필요한 아주 기본적인 권리까지 제한하는 규제는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며 수도권 규제의 부당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천시의회에서는 8월 22일 경기도 광주시에서 개최되는 ‘팔당호 중첩규제와 수도권 규제철폐를 위한 범도민 결의대회’에도 시민들의 뜻을 모아 참여한다는 계획이어서, 2020년 인구 35만의 미래도시의 청사진을 그리고 힘차게 전진하고 있는 이천시가 수도권이라는 규제의 굴레를 하루속히 벗어 버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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