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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견제하는 역할은 기자의 사명이다
2008년 08월 14일 (목) 12:19:03 양동민 기자 coa007@hanmail.net

지난주를 전후해 지역신문 4개사가 휴가기간을 가졌다. 모처럼 느껴보는 휴식이라 타 신문사 기자들과 술로 회포를 푸는 자리에서 나의 기사 논조가 도마 위에 올랐다.

‘양기자, 자네는 글이 과격해’, 또 누구는 “야성이 짙어, 그리고 맨날 까기만 하면 기사발이 먹히겠어”, 또 다른 이는 “보수가 보면 빨갱이라고 할거야” 등등 우스갯 소리로 마음의 소리를 해주니 고맙게 여겼다. 기자들의 이 같은 조언에 기자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하는 중 지난 11일 오전 11시 이천시의회 의장실, 시의회와 지역 언론 4개사와 첫 간담회 자리가 있었다. 이천시가 매월 정기적으로 여는 언론사 간담회와 달리 이천시의회는 이런 간담회 자리가 없었다. 첫 간담회인 만큼 조심스럽고 향후 연속성을 가져 서로의 발전을 꾀한다는 목적에서 브리핑 자료나 격식 없이 진행됐다.

한데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8명의 시의원들의 의견에는 공통된 사항이 있었다. 언론에서 시의회를 ‘그만 좀 까라’는 것이었다. 잘한 것도 많은데 매번 잘못된 것만 지적하느냐라는 것이다. 이날 제기된 ‘언론이 시의회를 자극한 기사’ 내용은 ‘묵념도중 자리를 피한 L의원’(본지 666호 1면), ‘시의원들 칼국수 먹으러 관용버스 대절’(본지 684호 1면), ‘수해와 수도권 규제철폐 규탄대회 외면하고 양평으로 단합대회 떠난 시의회’(본지 687호 1면)의 내용들이었다.

이날 이현호 의장은 “지난 7월 민선4기 이천시의회 후반기가 시작됐으나 그동안 시의회의 성과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언론사와 소통이 원활치 않았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의 상호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키고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자”고 첫 발언을 했다.
권영천 부의장은 “언론이 잘못과 질타를 해야 발전이 있다. 한데 지속적으로 질타만 하면 의욕을 잃고 일하고 싶지가 않다. 시민들이 따라 오질 않는다. 언론이 신중히 생각해서 이천시와 시의회의 발전을 고려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김태일 시의원은 시의회 다양한 성과가 있음에도 매번 언론사가 꼬집기만 하니 너무 편파적이다. 언론이 앞으로 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성복용 의원은 “일부의 의견만을 가지고 대다수의 의견인 양 확대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언론사가 다양한 의견을 파악하고 폭넓게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학인 의원은 “요즘 신문을 보면 아쉽다. 사소한 것을 뻥튀기해서 크고 중요하게 포장한다. 이러한 것은 지양했으면 싶다”며 “사소한 것보다는 정책적인 부분에 좀더 비판적인 시각을 가졌으면 싶다”고 덧붙였다.

어떤 조직이든 과거에 해왔던 방식을 편안하게 생각하고 변화를 부자연스럽게 여기는 습관이 있다. 특히 권력을 가진 사람은 시간이 흐를수록 반대와 적을 용납하지 않게 된다. 오직 칭찬과 복종을 기대한다.

이는 인격과 관계없다. 제 아무리 훌륭한 권력자도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 채 변화와 반대를 두려워한다. 이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부정하고 도전하는 힘이 필요하다. 이 속에서 발전과 변화를 꾀할 수 있다. 즉 도전과 투쟁 속에서 우리는 창의적인 것을 찾을 수 있다.

부정과 대립 속에 우리는 변화한다. 이를 증명하듯 민주주의는 그 어떤 것보다도 우월하다. 언론의 역할도 마찬가지다. ‘부정과 대립’을 지향하고 이에 도전하는 기자의 투쟁정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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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2008-08-20 12:51:53
정의
양동민 기자님 앞의로도 권력에 굴하지 말고 정의롭게 나가세요 이천 시민들은 항상 지켜보고있읍니다 양기자 회 이 팅
시민

2008-08-16 01:18:44
기사 잘 보고 있습니다.
양동민 기자의 기사 잘 보고 있습니다.
양기자 같은 분들이 있어서 자칫 왜곡되거나 형식적으로 치부될 수 있는 향토지 신문에 대한 신뢰가 유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맙게 지켜보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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