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높은 이천시 행정에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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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 높은 이천시 행정에 ‘분통’
  • 양동민 기자
  • 승인 2008.07.17 16: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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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동 H아파트 예비입주민들
담당직원 “나름대로 취한 행동이 달리 느껴졌던 것 같다” 해명

이천시청 민원부서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이 민원인이 요구한 자료공개 요구를 거부한데다 모욕감까지 주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15일 갈산동 H아파트 예비입주자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입주예정자 50여명은 지난 9일 이천시청 앞에서 허위분양광고와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하며 H사와 이천시를 상대로 집회를 벌인 뒤 건축과를 찾았다. ‘사업계획승인’을 내줄 당시의 설계도면과 실제 시공의 차이점을 확인키 위해 서류 공개 요청을 하기 위해서였다.

대책위는 그러나 담당 공무원이 지나친 신분확인만을 요구했고, 자료제출 공개 또한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의 관계자는 “정보공개가 가능한 자료를 이유 없이 못해준다며 민원인을 골탕 먹이고 거침없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공무원이 민원인을 대하는 태도에 수치심까지 느꼈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계획승인서류는 함부로 제출돼서는 안 된다”고 전제한 뒤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힘들게 하다 보니 나름대로 취한 행동이 달리 느껴졌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대책위 관계자는 이에 앞서 ‘관리감독 소홀’을 주장하기 위해 시청을 방문했다 담당공무원에게 “아줌마, 같이 좀 삽시다”라는 모욕 스런 말을 들었다며 시 홈피 전자민원창구에 항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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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갈이 2008-07-22 19:04:41
냄새나네...다 물갈이 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