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유치 ‘봇물’ …지난 2년간 120개 기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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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유치 ‘봇물’ …지난 2년간 120개 기업 늘어
  • 이천뉴스
  • 승인 2008.06.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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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기업유치 틈새전략 통해 22.5% 신장
지난해부터 3만㎡이하 단지화 공장 11곳 승인
이천시는 지난 2년간 총 120개 기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이천시가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만들기’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온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6월 현재 총 653개 기업이 이천에 입지해 있고, 이에 따른 근로자도 34,7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초부터 3만㎡이하의 공장을 단지화하는 형태로 신둔, 백사, 모가, 마장 등 11곳에 55개 업체를 공장신설 승인했고, 여기에서만 600여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 산업집적활성화및공장설립에관한법률(산집법), 국토계획법 등 각종 불합리한 개발규제에도 불구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를 위해 틈새를 찾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온 결과로 평가된다.실제로 이천시가 밝힌 최근 2년간의 120개 기업유치 실적은 이전과 비교해 22.5% 신장된 것으로 매년 10% 이상 성장한 것이다.시는 수정법에 의해 전 지역이 자연보전권역으로 규제를 받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자 지난 2년간 기업후견인제, 사전상담활성화, 기업유치전담부서 설치 등 기업유치 및 지원활동을 적극 전개해 왔다.

기업유치 전담부서 설치후 첫 성과로 지난해 7월 종업원 500명 규모의 첨단부품소재 생산업체인 엠팩트(주)를 유치한데 이어, 10월에는 200명 고용효과의 휴대폰부속 생산업체 (주)나모텍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소규모 기업환경개선사업으로 부발고백산업단지 진입도로를 개선해 줬고, 기업전용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보공유에 나서고 있다. 또한, 공장 신·증설에 따른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문답집도 발간했다. 시는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부문 ‘지방자치대상(大賞)’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시는 지난해 1월부터 3만㎡이하 단지화 공장을 유치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단지화 공장은 1개 공장부지에 한 공장만 입지하는 것이 아니라, 유사한 성격의 3~4개 공장이 함께 입지하는 것으로 사실상 소규모 산업단지라고 할 수 있다.다만, 차이라면 소규모 산업단지는 6만㎡이하인데 반해 그 규모가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이 다르다. 이는 6만㎡규모의 산업단지로 할 경우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 등 절차가 번거롭고 시일이 오래 걸리는 반면, 단지화 공장은 시장에게 승인권한이 있기 때문에 일종의 틈새전략으로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단지화 공장의 입지효과는 소규모 산업단지에 비해 절대 뒤처지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승인된 이천시 단지화 공장은 신둔 2곳, 백사 7곳, 모가·마장 각 1곳 등 모두 11곳이다. 주로 식품, 가구, 종이, 금속 등 생산업체며 1개 단지에 적게는 3개에서 많게는 10개 업체가 들어설 예정으로 현재 건축공사 중이거나 공장설립절차를 밟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들 공장이 모두 들어서면 55개 업체에 6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주로 관내에서 자재를 조달하기 때문에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천시는 규모화된 기업유치를 위해 6만㎡의 소규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최대 10개까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장호원일반산업단지는 올 연말이면 완공되며, 연내 분양을 거쳐 내년이면 7~8개 기업이 입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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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스맨 2008-06-26 17:17:06
이천의 자랑 하이닉스는 협력사들이 많은 걸루 알고 있는데 하이닉스 주변에 그들 공단을 만들어주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물류유통등등 많은 면에서 경쟁력이 있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