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헌혈유공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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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헌혈유공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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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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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세계헌혈자의 날’ 기념행사서 기관상 수상
‘2000 사랑의 헌혈운동’ 시민 3천300명 참여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대규모 지역단위 헌혈운동을 전개해 화제를 뿌렸던 이천시가 국민적 헌혈확산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을 받게 됐다. 이천시(시장 조병돈)는 12일 세계헌혈자의 날을 맞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세계헌혈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관에 수여하는 최고상인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이날 유공자 및 기관표창은 그동안 혈액문제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사랑나눔 헌혈을 실천해온 개인과 단체에 수여하는 것으로 자치단체 중에서는 이천시가 유일하게 수상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이천시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범시민 헌혈운동 프로젝트로 수혈이 필요한 응급환자를 돕기 위한 ‘2000 사랑의 헌혈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주변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무려 20만 이천시민의 1%에 해당하는 시민 2천명 헌혈 참여를 목표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사회단체, 군부대, 학교 등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한 결과 당초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는 시민 3천300명의 헌혈참여를 일궈내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이천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헌혈자와 혈액이 필요한 환자를 연결해 주는 지역단위 혈액은행 창구를 시청에 개설해 장롱 속 헌혈증의 기증을 유도하고 사랑나눔으로 연결되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최문용 부시장은 “지난해 하이닉스 증설 불허와 군부대 이전문제, 냉동창고 화재참사 등 일련의 역경들을 떨치고 지역이미지를 쇄신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헌혈운동 전개됐었다”며 “어려울수록 이웃을 도와야한다는 취지에 공감한 이천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헌혈운동이 크게 성공할 수 있었다”며 헌혈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12일 세계헌혈자의 날 기념행사에는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이세웅 대한적십자사총재, 헌혈봉사회원, 혈액사업 유관인사 등 3,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 헌혈자의 날은 헌혈을 통해 생명나눔운동에 동참해준 헌혈자를 기리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적십자연맹(IFRC), 국제수혈학회, 국제헌혈자연맹 등 4개 국제기구가 공동으로 제정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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