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조직개편안 마련..‘작고 효율적인 기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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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조직개편안 마련..‘작고 효율적인 기구로’
  • 양동민 기자
  • 승인 2008.06.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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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사업소 → 상하수도사업소로.. 공무원 정원 36명 줄어
이천시 공원녹지사업소가 폐지되고 상수도사업소가 상하수도사업소로 직제 개편된다. 또, 현재 899명인 이천시 공무원의 총 정원은 863명으로 36명(4%)이 줄어든다.
이천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이천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안을 지난 5일자로 입법예고했다.

시 입법예고에 따르면, 현재 5급 사무관이 맡고 있는 상수도사업소가 수도과와 하수과로 전문성과 기능을 강화해 4급 서기관이 맡는 상하수도사업소로 신설된다. 혁신정책담당관이 기획정책담당관으로, 농림과는 농정과로, 축산과는 축산임업과로, 시민생활지원국은 자치행정국으로 각각 명칭이 변경된다.

별도 사업소로 있었던 공원녹지사업소는 폐지되고 의회사무국은 의회사무과로 한 단계 직제가 낮춰진다. 이천시는 이번 조직개편안에 대해 “최근 정부의 조직개편지침에 따라 작지만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기능중심의 대국대과체제로 통폐합하고 법령기준과 부합하지 않는 조직을 정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최소 20명이 안되는 과조직은 통폐합을 통해 정비된다. 현재 혁신정책담당관실과 시민생활지원과, 사회복지과, 기업지원과, 축산과, 지역개발과, 재난안전관리과, 환경보호과 등 8개부서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들 부서들은 기능의 유사성을 기준으로 팀(담당)을 통폐합해 최소 정원이 20명 이상인 대과체제로 개편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과 더불어 이천시 공무원의 정원도 863명으로 종전보다 36명이 줄어든다. 현재 이천시 공무원수는 모두 873명으로 줄어든 정원보다 10명이 초과된 상태지만 인위적인 인력감축은 없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수를 현재 정원보다 26명이나 적게 유지해 왔다”며 “이번 정원감축으로 현원이 10명 초과된 상태지만 초과현원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인위적인 인원감축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천시의 이번 조직개편안은 주민의견 청취와 시의회 조례안 상정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달 중 후속인사와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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