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관광단지 조성해 이천이미지 부각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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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관광단지 조성해 이천이미지 부각할 터"
  • 진영봉 기자
  • 승인 2007.02.16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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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호 이천도자기조합 이사장, 도자산업발전에 앞장
도예인들의 작품활동을 지원하고 도자발전을 도모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이천도자기조합 윤창호 이사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윤창호 현 이천도자기조합 이사장은 지난 7일 열린 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됨으로써 앞으로 4년동안 이천도자기조합을 대표하게 됐다.

다음은 윤창호 도자기조합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어려운 시기에 이사장을 맡아 3년간 역할을 해오셨는데 지난 3년을 정리한다면?
3년전 이사장을 맡을 당시 조합원들은 2가지를 원했던 것 같다. 첫 번째는 당시 조합원들간 갈등이 증폭됐던 상황을 고려해 조합원들간 화합을 통한 조합위상 정립이었다. 두 번째는 조합재정 상황이 열악했던 점을 인식한 조합원들이 조합재정 자립도를 높이는 것을 원했다. 지난 3년을 돌아보면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조합원이 원했던 2가지를 어느 정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조합원의 수익 극대화를 위한 공약을 내세웠는데 구체적인 추진방안은?
누가 조합을 맡더라도 이 문제가 최대 현안일 것이다.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도예인들이 상황이 어렵다. 옛날의 경우 전국에 도자 소매상들이 많아 도예인이 작품을 만들면 이천에 와서 구입해 갔으나 경제침체로 인해 도예인들이 도자기 제작부터 판매까지 맡아야 하는 상황이 전개됐다. 따라서 조합원들이 도자연구와 작품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합에서 판매나 마케팅을 책임지려한다. 3년동안 2개의 직매장을 운영하고 조합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나 이것으로는 부족하다. 따라서 앞으로 대구나 부산 등 전국적인 도자기판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예관광단지 조성에 관한 말씀을 하셨는데 이 사업은 어떤 것이며 추진방안은?
사기막골, 이천도예촌이 나름대로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기여했으나 도예인들의 작품활동을 볼 수 없으며 상품판매 부분만 있어 그 기능이 변질됐다고 판단한다. 또한 열악한 환경에서 어렵게 도자활동을 펼치는 조합원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두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자관광단지를 조성해 도예인들이 입주하고 이곳에서 도자작품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관광객이 이천을 찾을 경우 도자활동을 직접 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물론 이곳에서는 도자작품 활동 뿐만아니라 체험활동 등을 할 수 있도록해서 관광객들에게 이천 도자의 이미지를 심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위해 경기도와 재단, 이천시 등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현재 설문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도자기축제와 비엔날레를 앞두고 있는데 이번 축제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과거에는 비엔날레와 도자기축제가 별도로 치러졌으나 이번에는 협조관계를 이루고 마케팅에 초점을 둔 축제로 치러질 것이다. 도지사의 질책이 있은 후 재단이 변하고 있다. 전시와 학술, 세미나 위주로 진행됐던 비엔날레가 이제는 지역사회에 경제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도록 도자판매와 체험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판매가 성황리에 이루어져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호기과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합원과 도예인, 이천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사장으로 선출해 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조합원들의 뜻을 받들어 어려운 사항들을 해결할 것이다. 또한 조합과 이천도자기에 관심을 갖고 애정을 주시는 시민들에게도 감사하다. 앞으로 조합은 이천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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